릴리, PD-1 작용제 '페레소리맙' 류마티스 관절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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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PD-1 작용제 '페레소리맙' 류마티스 관절염 효과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5.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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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반대 면역관문 자극 통해 자가면역 질환 억제 

릴리의 PD-1 작용제(agonist) 페레소리맙(Peresolimab)이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효과를 제시하는 2상 임상결과를 제시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는 8일 릴리의 PD-1 억제경로를 자극하는 단클론항체 후보  페레소리맙 2a상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페레소리맙은 PD-1 결합해 자극하는 방식으로 림프구의 활성화와 확장 등 면역활성화를 억제, 면역조절 능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다. 간단히 PD-1 면역항암제와 정반대로 면역관문을 닫는 작용기전이다.

항류마티스제제에 반응하지 않은 98명의 중등도와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2상(NCT04634253)에서 700mg(n=49), 300mg(n=25)군중 고용량군에서  위약(n=24)대비 12주차에 관절 질환 활성 점수(DAS28)의 개선을 보였다.

출처: NEJM
출처: NEJM

점수는 고용량군에서 -2.09±0.18로 위약군 -0.99±0.26보다 증상의 개선을 보였다. 다만 2차 평가변수로 살핀 ACR20, ACR50, ACR70 기준으로는 큰 개선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고용량군에서만 ACR20(총 8개 증상중 핵심 2개 증상중 1개 포함 4개 증상 이상 20% 이상 개선) 위약대비 우세한 결과를 보였을 뿐 ACR50, ACR70 기준에서는 위약군과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다른 치료옵션이 없는 환경에서 페레솔리맙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효능을 갖는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짧은 임상시험의 한계가 존재하고 항암제와 반대되는 기전인 만큼 신중한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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