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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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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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교수팀, 대한민국 출산율 추이 통계 발표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영, 최용성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와 배종우, 윤정하, 손세형 교수(차의과대학교)는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출생률은 일제 강점기~해방 시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고, 해방 후 한국전쟁 기간에는 감소했다. 이후 1960년대 말~1970년대 초까지는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1960~1980년대 실시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대 감소 추세로 변화되었고, 199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어, 잠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 오면서부터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가 본격화됐다 .

인구수 전망에 대해서는 2030년 51,926,953명을 유지하다가, 2035년 51,629,895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부터 40년 후인 2060년에는 42,837,9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 출생아 수는 2021년 290,000명에서 2030년 358,000명으로 최대 증가했다고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21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성훈 교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이에 인구감소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학적인 문제에서부터 사회 경제적 여러 문제가 야기될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서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시행하는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 (2021~2025)’을 발표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출생아 수는 감소했으나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및 다태아 등 주산기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산모 연령 및 고령 산모 비율을 감소시킬 방안을 모색과 더불어,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를 관리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 확대를 포함한 주산기 의료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은 2022년 11월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건국대병원,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개발 착수

건국대병원이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사용을 위한 컨소시엄 체계를 구축 및 설치·운영하고 정부 등 R&D 및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과 임상 관련 사업에 공등 대응하며, 공익에 부합하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절차 규정 등을 충청북도와 마련키로 했다. 

협약식은 21일, 건국대병원 스타시티 영존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병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활성화와 임상 인프라 확충 등 바이오헬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도 “데이터는 수요자의 활용에 맞춰 수집되고 생산해야 한다”며 “모더나 백신 개발에서도 나타나듯 바이오 소재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장, 조영일 연구부원장, 구당회 행정처장, 조재훈 연구지원센터장, 신정은 임상시험센터장, 안기숙 건국대 대외협력본부장, 이승현 건국대 글로컬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정길 바이오산업팀장, 박민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장, 송재민 터보소프트 대표가 참여했다.

건국대학교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충북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갑상선암 경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의 예측지표를 발굴하고,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고수진 교수 ‘임상치과교정학’ 책 출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고수진 교수가 교정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이 담긴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 책을 출간했다. 

고수진 교수는 심미교정, 설측교정,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골격치료 및 치열교정, 수술 전 턱교정 전문의이다. 26년간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마다 다양한 구강 환경과 성장 패턴을 분류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교정진단과 치료 방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총 15장(416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교정치료의 개요 ▲얼굴 분석과 구강기능 평가 ▲치아-치열 분석과 치주적 평가 ▲심미적인 입술위치를 개선하기 위한 치아이동의 전체적인 계획 ▲비발치 교정 치료의 4가지 메카닉 ▲상악 편악 발치 교정치료의 득과 실 등 교정치료에 대한 통합적인 내용이 실렸다. 

특히 교정치료 시 흔히 시행하는 소구치 발치의 의미와 올바른 발치 결정을 위한 사항들을 분류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의 장기적인 추적 관찰 예시를 상세히 담았다.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반드시 그 시기에 개선해줘야 하는 사항과 그렇지 않은 사항을 구별하고 강조하기 위해서다. 

고수진 교수는 “교정치료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올바른 구강기능(저작·연하·호흡·발음)을 발휘하게 하는 게 주 목적이다.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을 통해 임상가들이 정확한 교정치료계획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심미와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최상의 진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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