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앰겔러티', 화이자가 품은 '너텍'과 비교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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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앰겔러티', 화이자가 품은 '너텍'과 비교임상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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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예방 효과 비교 4상...700명 환자 대상 진행

릴리가 지난 6월 예고한 대로 자사의 편두통 예방목적 치료제 앰겔러티와 바이오헤븐의 너텍과 헤드투헤드 비교임상을 시작했다.

6월 임상 예고 이후 지금까지 시장의 변화는 너텍의 미국외 글로벌판권을 화이자가 확보했으며 또다른 편두통 예방목적의 경구용제로 애브비의 큐립타(Qulipta, 아토게판트)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즉 편두통 예방목적은 주사제, 치료목적은 경구용제라는 경계선이 더 모호해졌으며 시장의 실질적인 경쟁상대도 바뀌었다. 

18일 릴리는 서로다른 작용을 하는 항CGRP 주사제 앰겔러티(갈카네주맙)와 경구제제 너텍(리메게판트)와 효과를 비교하는 CHALLENGE-MIG 4상 임상을 통해 환자등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시장변화에 무관하게 앰겔러티의 효과 우위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은 700명 참가자 등록을 목표로 최대 6개월간 편두통 예방 효과를 비교할 계획으로 1차 평가변수는 월기준 편두통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다.

2차 평가변수로는 삶의 질 개선과 월별 편두편 일수가 기준선 대비 75%, 100% 감소한 환자을 비율을 비교할 계획이다.

앰겔러티와 너택은 동일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억제제이지만 작용기전에 차이가 있다.  앰겔러티는 CGRP와 직접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이고 너텍 등 일명 게판트 계열은 수용체를 표적으로 이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러한 점에서 릴리는 좀 더 편두통 예방에 높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너텍은 FDA로 부터 편두통 치료와 예방 목적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물이다. 이외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도 그간 변화가 있었다. 앰겔러티에 이어 한독 테바가 '아조비'를 출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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