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없는 HIV 치료없는 AIDS'...유엔 긴급조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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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없는 HIV 치료없는 AIDS'...유엔 긴급조치 선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6.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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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을 위한 진전 늦춰 

유엔은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을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류의 에이즈 종식을 위한 노력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유엔은 9일 열린 총회에서 여전히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는 백신을 갖고 있지 않고 HIV로 발병한 후천성면역결핍증증후군(AIDS)에 대해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며 취약하고 감염된 이들에 대한 지원과 보장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상정, 승인했다.

40여년 전 첫 HIV 사례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7750만명이 감염됐으며 3500만명 가까운 사람이 AIDS로 사망했으나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같은 현실에 비춰 감염된 사람들의 위한 지원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에이즈 종식을 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은 AIDS 퇴치에 걸림돌이 됐다며 더욱 강력한 긴급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유엔 193개 회원국은 연간 신규 HIV 감염환자를 37만명 미만으로 줄이고 AIDS사망을 2025년까지 25만명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행동 문서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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