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즉시전력 '싱그릭스'...키트루다 겨냥 '젬펠리'
상태바
GSK, 즉시전력 '싱그릭스'...키트루다 겨냥 '젬펠리'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5.14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허가 신청 완료...비소세포폐암 맨투맨 임상 진행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됐다. 급여관문을 통과할 필요가 없는 즉시 전력를 확보, 매출에 탄력이 기대된다.

또 PD-1 면역관문억제제 젬펠리(도스탈리맙)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와 비교임상에 착수, 국내 항암제 시장에 도전을 시작했다. 

14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따르면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에 대한 국내 허가신청을 진행한 상태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가일정을 고려할 때 빠르면 연말께 국내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싱그릭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대상포진백신시장 게임체인저로 활약한 만큼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규모는 약 1천억원대.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운영에 따른 기초지자체별 입찰시장과 의원급 접종시장이 감소, 지난해 시장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변수는 질병관리청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에 대상포진을 포함키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으로, 비용효용성에 따른 NIP 포함여부에 따라 기존 MSD의 조스타박스,  SK의 스카이조스터와의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즉시전력 싱글릭시와 함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장기 성장동력으로 5월 FDA와 유럽에서 가속승인 받은 PD-1 면역관문억제제 '젬펠리'가 꼽힌다.

GSK의 항암제인 PARP 억제제 '제줄라'의 국내 판권을 다케다제약이 확보한 상황에 '젬펠리'는 GSK의 국내 첫 항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젬펠리의 FDA와 유럽의 적응증은 자궁경부암으로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추가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싱그리스 허가신청과 비슷한 시점인 지난해 말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2상 임상에 착수했다.  국내 6개 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으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완료 예상은 25년이며 국내 일부 기관에서는 임상참여 환자를 모집중이다.

이외 GSK는 항B세포성숙항원(BCMA)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신약 '브렌렙(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딘)를 보유하고 있으며 GSK의 항암제 후보물질 코보리맙(Cobolimab) 등도 국내 출시를 염두해 둔 임상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 호주, 한국 등에서 진행되며 젬펠리 병용 비소세포폐암이 타겟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