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대면심의 신약, 연간 재정소요액 16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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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대면심의 신약, 연간 재정소요액 1600억원 넘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1.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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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11월까지 총 21개 약제 안건 상정

올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대면심의 안건에 오른 신약에 추가로 투여될 건강보험 재정이 연 기준 1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0일 열린 건정심 대면회의에 '2020년 의결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보고했다.

2일 보고내용을 보면,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등재 또는 급여기준 확대안이 건정심 대면회의에 상정된 신약은 신규등재 16개, 기준확대 5개 등 총 21개였다. 

적응증별로는 유방암치료제와 폐암치료제, 백혈병치료제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유방암치료제는 버제니오정, 입랜스캡슐(기준확대), 키스칼리정 등 3개가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폐암의 경우 라핀나캡슐+매큐셀정 병용요법(비소세포폐암, 기준확대), 임핀지주(비소세포폐암), 티센트릭주(소세포폐암, 기준확대)가 건정심 대면심의를 통과했고, 백혈병의 경우 벤클렉스타정(만성림프구성)과 블린사이토주(급성림프모구성, 기준확대)가 포함됐다.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치료제로는 헴리브라피하주사(혈우병, 17명), 스트렌식주(소아기발병 저인산증 골증상, 18명), 바벤시오주(전이성 메르켈세포암, 10명) 등이 신규 등재됐다.

한편 이들 약제에 추가 투여되는 연간 재정소요액은 1612억8400만원 규모로 추정됐다.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들 사이에 체결된 예상청구금액 기준이다.

재정소요액이 가장 큰 약제는 버제니오정으로 240억원으로 추산됐다. 임핀지주(220억원), 라핀나캡슐+매큐셀정(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입랜스캡슐(165억원), 티센트릭주(147억원), 키스칼리정(122억원) 등도 100억원대로 상대적으로 재정소요액이 컸다.

환자 1인당 소요액은 스트렌식주가 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2억6470만원인 헴리브라피하주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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