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당뇨치료제 '슈가논' 허가…26번째 국산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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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당뇨치료제 '슈가논' 허가…26번째 국산신약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10.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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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에보글립틴 성분 DPP-4 억제제 계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번째 국산 신약 '슈가논정(에보글립틴 타르타르산염)'을 2일 허가했다.

동아에스티가 자체개발한 에보글립틴은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에 사용되는 DPP-4억제제 계열 혈당강하제다.

에보글립틴(Evogliptin)은 '진화(Evolution)한 Gliptin'이라는 의미로, DPP-4 저해제 중 국산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신약이다.

하루 1회, 5㎎의 저용량으로도 충분한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또 약물의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슈가논 허가로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10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에 이어 4번째 국산 신약을 보유케 됐다.

동아에스티는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내외 비임상, 임상시험 등을 거쳤으며, 국내 물질특허를 등록한 뒤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에 기술을 이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신약 개발을 통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국내 허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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