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 902건...장염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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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 902건...장염 가장 많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9.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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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은 의원, 연령층 고려한 예방접종 교육 등 필요

최근 5년간 메르스와 같이 사람과 동물간에 전파가 되는 감염병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8월말까지 보고된 인수공통감염병은 총 902건 신고됐다.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균에 오염된 야채, 햄버거 등을 먹은 이후 발병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피해를 준 낙타 등에 의해 감염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 186건, 소.돼지.양 등에 의해 감염되는 '브루셀라증' 129건,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한 '일본뇌염' 90건, 진드기 등에 의한 '큐열' 79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경우 가장 많은 301건이 19세 이하에서 발병했다. 또 일본뇌염과 브루셀라증은 40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했고, 큐열은 30세 이상부터 늘고 있다.

장 의원은 보건당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연령을 고려한 예방접종과 맞춤형 교육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메르스 등과 같이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조사해 연령별로 예방법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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