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운영에서 이득을 낸 일선 제약사들이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두둑하게 챙겨주고 있다.
최근 이사회를 연 제약사들은 현금 또는 현물배당 등을 논의하고 1주당 배당액을 결정했다. 1주당 적게는 몇 십원에서 많게는 1천원까지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먼저 JW중외제약의 경우 1주당 보통주식 325원, 종류주식 350원을 배당하기로 하고 총 69억5384만원을 주주들에게 책정했다.
진양제약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총 11억1774만원을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일동제약도 진양제약과 같았다. 보통주식 1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총 11억6567만원이 배정됐다.
신신제약은 최근 배당결정한 여타 제약사중 주당으로 볼때 적은 편에 해당됐다. 보통주 1주당 28원을 이익을 주도록 했다. 총 배당금은 4억2477만원이었다.
신신제약에 비해 배당액이 적은 곳은 서울제약이었다. 보통주 1주당 15원이기 때문. 서울제약은 주주들에게 총 1억2728만원 배당을 결정했다.
제약사 규모에 비해 배당이 많은 곳도 있었다. 바로 대한약품이다.
대한약품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은 21억5118만원에 이르러 일동제약의 거의 배에 달했다. 다만 최대주주인 대표이사의 경우 차등배당으로 1주당 200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들어 가장 많이 배당하기로 결정한 제약사는 녹십자였다. 보통주식 1주당 1000원이 배당됐다.
주주들에게 배당되는 총 배당액이 무려 114억1318만원에 달했다. 여기서 배당금총액은 자기주식 27만3360주를 차감한 1141만3178주에 해당된 금액이다.
한편 이들 제약사들이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배당액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