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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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29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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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 맞아 환담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28일 권정택 병원장을 비롯한 중앙대병원 진료협력센터 임원들의 방문을 받고 환담했다.

고도일병원을 방문한 이들 중앙대학병원 진료협력센터 임원은 권정택 원장을 비롯해 송정수 대외협력실장과 박현옥 진료협력팀장 등이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이들 방문단으로부터 최근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병원을 떠나 병원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메디컬 파트너 '구슬땀'

국내외 야구팬 약 10만 명이 모인 ‘2024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전하게 개최된 경기 뒤에는 부상을 방지하고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료지원단이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2024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서 선수단과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는 Los Angeles Dodgers와 San Diego Padres에 소속된 세계적인 야구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경기를 진행하며 다양한 변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는 국내외 야구팬 약 10만 명이 집결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전문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영구 정형외과 교수(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위원장, K-리그 의무위원)를 비롯한 의료진 7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경기 현장에 파견돼 참가 선수와 관계자의 부상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하며 의료지원을 수행했다. 의료지원단은 15일부터 시작된 각 팀의 연습경기부터, 17~18일 스페셜 게임 4경기와 20~21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진행한 7일에 걸쳐 수천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료진료 활동을 했다.

이번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한국 의료지원을 이끈 이영구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월드투어에 현장 의료진으로 참가해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국제 스포츠 대회인 만큼, 수개월 전부터 수많은 의료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치를 위해 힘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경기가 개최되는 동안 큰 인명사고 없이 경기장 곳곳을 지켜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문화 행사‧스포츠 대회 현장을 적극 의료 지원해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과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 고형종양 악화 저산소증 조절인자 논문 발표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고형종양에서 Hypoxia Inducible Factor-1α(이하 HIF-1α) 및 혈관 신생 자극 네트워크와 역할에 대한 분자적 관점(A Molecular Perspective on HIF-1α and Angiogenic Stimulator Networks and Their Role in Solid Tumors: An Update)’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게재됐다.

2020년 세계 암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암 진단건수는 연간 1930만건에 달했다. 이 중 약 천만명이 사망했는데 약 85%는 고형종양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단한 덩어리 형태인 고형종양은 특히 산소가 없는 저산소 상태에서도 정상세포와 달리 생존과 증식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악성화가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더욱이 저산소 상태에서는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수술, 표적치료 등의 치료법이 효과가 크게 떨어져, 새로운 치료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저산소상태에서 세포의 활동 및 작용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HIF-1α의 역할과 신호 전달체계에 대한 40여년간 147편의 선행 연구들을 분석했다. HIF-1α는 저산소상태에서 고형종양의 생존, 증식, 전이를 돕는 신생혈관의 생성과 해당작용의 주요 조절자이다. 저산소 환경에서는 면역세포가 억제되고 고형종양의 세포사멸도 억제됐다. 이에 고형종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HIF-1α 억제제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IF-1α와 고형종양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Prolyl Hydroxylases2(PHD2)와 저산소상태에서 HIF-1α를 조절하는 Factor Inhibiting HIF(FIH) 등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고형종양은 재발률이 높고 기존의 암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형종양의 저산소상태에서 조절자 역할을 하는 HIF-1α와 관련 단백질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규철 병원장은 올해 1월 저산소증과 산화스트레스가 힘줄 퇴행성 변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과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라파엘나눔

노숙인  무료 의술 홈리스클리닉 3주년 "코로나 후에도 노숙인 진료 증가" 

지난 24일 국내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의술을 베풀어 온 (재)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이사장 안규리)의 제3주년 기념 행사가 명동성당 구내 (옛)계성여고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라파엘나눔은 2020년 겨울 코로나19로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노숙인을 진료했던 공공의료기관들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1년 1월 노숙인 건강관리 현황 분석을 통한 기저질환 조사를 한 후, 그 해 3월 명동성당 구내 (옛)계성여고 운동장에서 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을 개소하여 노숙인 무료진료를 시작하였다.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라파엘홈리스 클리닉을 꾸준하게 찾아오는 더 많은 노숙인 환자들이 있기에 몹시 덥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여름과 매섭게 춥고 폭설이 내리는 일요일에도 매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내과, 신경외과 등 7개의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무료진료 50회주, 누적진료 6,823 건의 진료를 시행하였다. 이는 2022년 대비 13.6%가 늘어난 진료 횟수이다. 

오랫동안 왼쪽 무릎 아래 통증이 점점 심해져 걷기조차 힘들어 했던 노숙인은 홈리스클리닉 무료진료를 10개월 동안 받고 “소망이 있다면 오랜 시간 못 본 가족들과도 다시 연락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렇게 희망적인 말을 들을 때면 홈리스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봉사자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며 봉사에 참여하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라파엘나눔 안규리 이사장은 “지금은 명동성당 구내 운동장에서 텐트를 설치하여 진료를 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너무 많이 추워서 노숙인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안타깝다”며, “소중한 의료나눔을 하기 위해서는 진료환경이 조금 더 편안하게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은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으로 찾아오는 노숙인들이 무료 진료를 통해 건강이 증진되어 사회복귀를 할 수 있는 날까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라파엘나눔 홈리스 클리닉 봉사 및 후원 문의. 입금계좌:신한은행 100-031-125200(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연락처 : 02-744-7595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꾸준한 관리 중요한 '녹내장'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의 개념과 증상, 검사,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와 알아봤다.

1.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 방수는 섬유주라는 부분으로 빠져나가 순환한다. 이 때 홍채 및 각막 유착에 의해 섬유주 부분이 막혀 안압이 올라 발생하는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반면, 섬유주가 닫히지 않았는데도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를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부른다.

발현 양상에 따라 △급성 녹내장 △만성 녹내장, 발생 시기에 따라 △성인 녹내장 △유소아 녹내장 △선천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발병 원인에 따라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녹내장을 일차 녹내장, 다른 질환에 의해 녹내장이 동반되는 것을 이차 녹내장이라고 부른다.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발생하면 고안압 녹내장이라고 부르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대부분은 정상 안압 녹내장의 형태로 나타난다. 

2. 원인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안압 상승이다. 안압은 방수라는 눈의 체액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방수 유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면서 녹내장이 발생한다. 다만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 자체가 약하면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물 중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젊은 층에서 심한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녹내장 합병증이 올 확률이 높다.

특히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면 자녀의 녹내장 발생 위험은 약 2~3배 높아지며, 형제 중 녹내장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약 7~8배까지도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어렸을 때부터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3. 증상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와 중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말기가 되면 주변부부터 시야가 서서히 좁아 보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폐쇄각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되는데, 안압이 올라가면서 통증 및 출혈로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개방각 녹내장에 비해 초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가능하다.

4. 진단 및 검사

녹내장의 주요 검사는 안압 측정, 시신경·망막 검사, 시야 검사 등 3단계로 이루어진다.

안압 측정 검사는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접촉 안압계를 사용해 정확하게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고압 공기를 내뿜어 각막의 변형을 측정하는 비접촉 안압계가 주로 사용된다.

시신경·망막 검사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어 눈 안의 시신경이나 망막의 형태를 확인한다. 만약 녹내장이 있다면 특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신경을 단층으로 잘라 입체적인 두께나 부피 등을 확인하는 안구 단층 촬영(OCT) 검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5. 치료

녹내장 치료의 관건은 안압을 조절하고 낮추는 것이다. 녹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약물 △레이저 △수술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안약을 사용해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다. 안압을 낮춰주면 눈 속의 혈액순환을 돕고 시신경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력이 나빠지거나 실명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안약을 투여할 때 눈물 통로를 통해 코나 입으로 안약이 흘러 불편하다면, 투여 후 약 2~3분간 눈물 통로를 지압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날카로운 안약병에 닿아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하고 약병에 균이 옮겨가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레이저 치료 방법에는 크게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 △레이저 홍채 절개술 2가지가 있다.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은 주로 개방각 녹내장에서 시행하며, 레이저로 섬유주에 구멍을 뚫어 방수가 잘 나갈 수 있게 돕는 레이저 시술이다. 레이저 홍채 절개술은 레이저로 홍채에 구멍을 뚫어 방수 유출 경로를 만들어주는 시술이며, 주로 폐쇄각 녹내장에서 시행한다.

세 번째 녹내장 수술 치료에는 대표적으로 △섬유주 절제술 △녹내장 임플란트 수술이 있다. 수술 치료는 방수가 눈 밖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2차 배수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주 절제술은 섬유주 일부를 절제해 배출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법이다. 

하지만 눈에 염증이나 흉터, 외상 등이 있다면 만들어놓은 배출로가 너무 빨리 달라붙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눈 속에 관을 넣어 방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녹내장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섬유주 절제술을 먼저 진행하고 경과가 좋지 않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추가로 시행한다. 녹내장 수술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아주 드물게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너무 낮아져 시신경과 망막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부작용 확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만약 안압이 너무 내려간다면 일시적으로 충전 물질을 눈에 투여해 안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수술 부위를 봉합해 방수 유출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6. 관리 및 예방

녹내장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한 눈을 과도하게 문지르면 염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부위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 수술은 대부분 윗눈꺼풀 아래 흰자 부분에 방수 통로를 생성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약을 넣을 때는 아래눈꺼풀만 당기는 것이 권장된다.

녹내장은 압력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안압이 높아지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녹내장 환자가 피해야 할 행동으로는 물구나무서기, 관악기 연주 등이 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한 뒤 눈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다량의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거나 넥타이를 세게 매는 경우에도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스테로이드 계열의 안약 및 약물 복용 시 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안압을 체크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환자들에게 한마디

“녹내장은 한 번의 수술로 해결된다기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으로 실명을 하거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철저히 관리해나간다면 좋은 치료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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