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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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28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3.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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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명곡의학관 증축 상량식 개최-계단식 강의실 등 교육시설 확대

건양대의료원은 26일 명곡의학관 증축 현장에서 ‘상량식 및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골조공사를 완성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상량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이상목 이사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곡의학관 증축공사는 기존 의과대학 건물 북동측에 인접하여 바닥면적 147평의 지상 7층, 연면적 1,100평을 증축하는 공사로, 작년 7월 착공하여 약 9개월 동안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여 무사히 골조를 완성시켰다.

이번 증축으로 명곡의학관에는 120여 석 규모의 계단식 강의실 5개를 비롯해 각종 실험실과 실습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대폭 확대된다.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는 “상량식을 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공사를 아무 사고 없이 수행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명곡의학관 증축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의사를 육성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병원과 의대 발전 후원금 '기탁'

전남대학교병원 정신 병원장이 전남대병원 및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금으로 각각 1000만원과 2360만원을 기탁했다.

정신 병원장은 지난 11일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25일 전남의대 2층 교수회의실에서 윤 웅 학장과 박성우 교학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대 발전기금 전달식을 했다. 정 병원장은 이번 기탁으로 인해 전남의대에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의대가 힘든 시기인 만큼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전남대병원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새병원 건립이 필수적이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꼭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팀, KAIST와 인플루엔자 억제 나노입자 치료제 '개발'

최근 서울대병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하고,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폐에서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증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법은 경구용 약물과 주사제가 있지만 약제 내성, 부작용, 면역력 강화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기존 약제와는 다른 제형의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인터페론 람다’와 영유아 폐기능부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하여 나노입자 형태의 새로운 치료제(IFNλ-PSNPs)를 만들었다. 200nm 이하 크기의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흡입을 통해 직접 폐 조직에 도달하며, 감염 초기에 신속한 바이러스 사멸 및 면역 반응 강화를 유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나노입자 치료제가 비강 흡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 치료군(IFNλ-PSNP)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치료 후 3일부터 폐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폐 조직병리학 검사에서도 나노입자 치료가 바이러스로 인한 폐 손상을 현저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감염 초기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인터페론 람다 단독 흡입에 비해 더 빠른 감염 억제 효과를 보였다.

김현직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집단 감염(Pandemic infection)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함으로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임상의사(MD)와 자연과학자(PhD)의 협력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앞으로 신속한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흡입형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뵤건산업진흥원

암젠과 골든티켓 참가기업 모집-5월 10일 바이오코리아와 연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암젠코리아와 공동으로「진흥원-암젠 골든티켓 피칭」프로그램을 5월 10일(금) 코엑스에서 진행하며,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4월 26일(금)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진흥원‧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는「바이오코리아 2024컨퍼런스」부대 행사로, 진흥원과 암젠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골든티켓이란 암젠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초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여 연구협력 등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다섯 번째로 도입한 국가가 되었다.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정부 기관인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 절차는 크게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로 이뤄진다. 우선, 공식 웹사이트에서 4월 26일(금)까지 신청서 작성과 관련 자료를 업로드 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평가가 이뤄지며, 통과 기업에 한해 5월 10일(금) 코엑스에서 1:1 피칭에서 발표평가가 진행된다. 

골든티켓에 선정된 기업에는 내년부터 1년간 ▲골든티켓 전용 입주공간 지원, ▲암젠 본사 연구개발 전문가와의 멘토십 기회, ▲진흥원의 각종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진흥원 글로벌 제약전문가의 분야별 컨설팅 및 교육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상세 모집요강 및 암젠의 관심 기술분야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또한 해당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진흥원과 암젠은 지난 2년간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피칭데이’를 통해 우승 기업을 선정하여, 각 1년간 상금 및 멘토링 등 혜택을 제공해 왔다. 

2022년 피칭에서는 28개社가 지원하고, 8개社가 1차 심사를 통과하여, 피칭 발표 기회를 얻었으며, 이 중, 포투가바이오가 1위, 바스젠바이오와 사이키바이오텍이 공동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3년도에는 39개社로 신청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8개社가 1차 심사를 통과하여, 최종 인투셀이 1위, 라이보텍이 2위, EPD바이오테라퓨틱스가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이번에 한국형 골든티켓 도입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암젠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진흥원의 지원사업을 연계할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우수한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발굴되어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도 “진흥원과 다년간 협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을 많이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올해부터 도입하는 골든티켓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연구협력을 이어 나가며, 암젠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동반자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기관 대상 필수의료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응급, 재난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금)까지 ‘2024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을 모집한다. 
 

맞춤형 방문교육’은 지역과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교육 수요를 고려해 전문 교육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맞춤형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 및 기타 자율주제로 8과정을 운영하며 총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감염 분야’는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감염병 대응 컨설팅, 지역 관계기관 통합 모의도상훈련 등을 진행하며, 특히 자체 교육 여건이 미흡한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응급 분야’는 응급환자 소생을 위한 전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부서 협력 CPR 시뮬레이션과, 중소 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동 단위 CPR 실습 교육을 추진한다. 

‘재난 분야’는 지역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대응체계 구축 및 점검 실습으로 진행된다.

‘환자안전 분야’는 환자안전 단계별 문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각 요인별 상호작용을 탐색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도록 산업공학적 접근법(FRAM)을 도입한 실습 교육과 전사적 환자안전 소통문화 구축(Team-STEPPS)을 위한 토론 기반 교육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참여기관에서 원하는 교육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함께 기획하는 자율주제의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교육과정별 자세한 내용과 교육 신청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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