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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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3.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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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유창훈-김형돈 교수팀, 간암 면역항암제 신약 타겟 물질 찾아

간암 면역항암제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최근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 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14명의 환자들에게서 ‘TMEM176A/B’라는 특정 단백질이 2배 이상 더 발현되어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TMEM176A/B’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의한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는 ‘염증소체’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있다는 것은 면역 시스템이 그만큼 덜 작동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을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TMEM176A/B’를 억제하는 신약까지 개발되면, 간세포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대표적인 자매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IF=82.9)’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 김형돈 교수팀은 42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 7월부터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항암제 치료 전 혈중 종양 DNA 분석과 단세포 RNA 분석 검사로 환자들의 면역세포 특징을 분석하고 항암제 치료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항암치료 효과가 좋은 상태에서 10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지속된 환자는 15명이었다. 반면 항암제 치료에도 처음부터 효과가 없거나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이다 암이 악화된 환자는 14명이었다.

암이 악화된 14명 환자들의 혈액 속 백혈구의 가장 크기가 큰 유형인 ‘단핵구’가 항암 면역이 떨어지는 형태로 바뀌어 있었으며, 단핵구에서 ‘TMEM176A/B’ 물질이 장기적으로 항암 효과가 지속된 환자들에 비해 약 2배 이상 발현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이 환자들의 단핵구에서 ‘TMEM176A/B’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체내 면역 시스템 작동이 저하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 반응률은 약 31%(13명)였으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약 7.4개월이었다. 항암제 치료 반응률은 장기적 효과와 상관 없이 항암제 치료로 한 번이라도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적이 있는 환자 비율을 의미한다.

현재 간세포암 항암제 표준 치료법인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 병용 치료법 반응률이 약 30%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두 병용 치료법의 반응률이 임상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 간세포암 포괄적 바이오마커 연구로, 신약 타겟 발굴 단계의 초기 연구이기 때문에 아직 조심스럽지만 간세포암 환자에서 ‘TMEM176A/B’은 현재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 간암 신약 개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면역항암제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신약이 개발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3상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에 사용된 레고라페닙, 니볼루맙 병용 치료법이 현재 표준 치료법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 새로운 치료법으로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지놈인사이트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병원

허훈 교수팀, 조기 위암 '감시림프절 수술' 안전성 확인

조기 위암 수술 시 위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한 감시림프절 수술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전국 7개 병원, 위암수술 전문의 14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무작위로 배정한 위암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표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69명)과 감시림프절 위절제술(258명) 시행 환자군 두 그룹으로 나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5년 생존기간 및 예후를 확인한 결과, 두 그룹 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 주도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으며, 외과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Annals of Surgery(IF 10.1)‘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기 위암의 경우 암의 크기가 2㎝ 미만이고 분화도 모양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면,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 치료다. 

이렇듯 광범위하게 위절제술을 하는 이유는 수술 전이나 수술 중 위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위와 림프절을 절제할 경우, 위 용적의 감소와 기능에 많은 영향 줘 수술 후 체중 감소, 위장관 기능 저하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반해 감시림프절 수술은 수술 중 내시경을 통해 종양 주변의 색소(색깔) 확인 및 방사선 동위원소 표지자를 주사한 후 복강경 수술을 하면서 이 표지자를 통해 해당 림프절만 박리해 신속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위 절제가 아닌 국소 절제를 시행해 위의 기능과 용적을 최대한 보존한다.

이번 연구는 조기 위암의 경우 필수적으로 위암 주변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더라도 현재 표준 치료법과 비슷한 치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허훈 교수는 “국내 7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조기 위암에서 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복강경 감시림프절·위 국소절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조기 위암 치료 시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고려해 위의 용적이나 기능을 적극 보존하는 새로운 치료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Clinical Efficacy of 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for Stomach Preservation in Patients With Early Gastric Cancer: 5-year Results of the SENORITA Trial(조기 위암 환자의 위 보존을 위한 복강경 Sentinel Node Navigation 수술의 임상적 유효성 : SENORITA 시험 5년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성윤-정세영 교수팀, 호흡부전 환자 에크모 사망률 예측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성윤·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이하은 연구원)은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함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 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유지 장치이다. 허벅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에 삽관하며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 정맥으로 다시 넣는 VV-ECMO,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어 동맥으로 넣는 VA-ECMO가 있다. 에크모는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지만 치료를 받는 동안 전신의 염증반응, 감염, 응고 질환, 대사 문제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에크모는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여겨지지만 에크모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6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에크모 치료 진행 시 사망률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에크모를 써도 생존율이 매우 낮은 환자의 경우 위험한 부작용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현재 임상 현장에는 사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가 있어도 이들에게 에크모 적용여부를 판단하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PRESERVE, RESP 점수를 참고할 수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 PRESERVE 점수는 환자의 나이, 체질량지수, 면역상태 등 8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6개월 생존율을 예측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다. 반면 RESP 점수는 12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16개 3차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은 급성 호흡부전 환자 368명의 다양한 생체 신호 및 임상데이터에 기계 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90일 이내 사망률을 예측하는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과 ‘라이트 그라디언트 부스팅(LGB)’을 개발했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에서 수집한 40가지 특성이다. 

연구팀은 이번 예측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내부 및 외부 검증을 통해 기존의 에크모 생존 예측 모델 RESP, PRESERVE와 비교했다. 평가 지표는 AUROC(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 아래의 면적)를 사용했다. AUROC는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으로 인공지능 러닝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연구 결과, 90일 사망률 예측 성능에서 AUROC 수치가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 모델은 0.82, ‘라이트 그라디언트 부스팅(LGB)’ 모델은 0.81로 기존 모델인 RESP(0.66), PRESERVE(0.71)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외부 검증에서도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모델이 0.75로 RESP(0.70), PRESERVE(0.67)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중증의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 치료 적용에 대한 기계학습 모델 연구는 이 분야에서 최초로 시행된 연구”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성윤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이 모델은 에크모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식별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같은 시기에 제한된 에크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흡기 및 폐질환 분야에서 상위 Q1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해당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저널 ‘BMJ respiratory research’에 게재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수정 교수팀, 국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 자료 개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최수정 교수 연구팀(신장내과 김진국‧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를 통해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의 교육 자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이상사례 분석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

연구팀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코드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2021년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조드 국제조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이상사례 보고와 분석‧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영상 및 자료 13개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 제도 및 규정 ▲표준코드 체계 및 용어 설명 ▲이상사례 보고 방법 ▲두피뇌파용전극‧두개골성형재료‧개인용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이상 보고 사례 등이다.

본 교육 자료는 한국 의료기기 안전정보원 및 식약처 의료기기 민원 사이트에 공개돼 이상사례 수집 활성화 및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그 외에도 국내외 의료기기의 이상사례 표준코드 교육 관련 조사 분석과 교육자료를 활용한 시범 교육을 수행했으며, 교육자료 검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시행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최수정 교수는 “이번 과제는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과 이상사례 보고의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의료기기 관리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수정 교수는 2013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에서 이상사례 판별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의 국제적 호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 인천 남동구보건소 '뼈건강' 시민강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5일 오후 인천 남동구보건소에서 지역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남동구보건소와 가천대 길병원은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관 튼튼 남동구 건강 콘서트’를 함께 준비했다. 이시훈 교수는 ‘뼈 건강과 골다공증’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노년기에 뼈 건강이 중요한 이유와 예방법, 치료 시 주의사항, 관리법 등을 쉽게 설명해 호응을 높였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참석한 청강생들과 소통했다. 

오는 20일에는 심장내과 신미승 교수가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만성질환 강좌를 이어나간다.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소,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암 등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비영리 건강정보 유튜브 채널 ‘길병원TV’를 운영하며 올바른 건강정보, 환자들의 궁금해 하는 정보 등을 공유하며 환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의약품 성능시험 비용 지원 사업 모집 공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글로벌 의존도가 높은 백신⸱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을 위한「2024 국산 백신⸱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 사업」접수 신청을 오는 3월 21일(목) 17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산 백신 및 원부자재의 품질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성능시험(시험법개발·시험·분석·인증)과 컨설팅 비용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개발⸱생산하는 관련 국내 기업(중견 및 중소⸱벤처)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를 통해 국내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당 성능시험 외부위탁 소요비용의 최대 1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기업은 자기부담금 현금출자 원칙으로 중견기업 80%, 중소·벤처기업은 90%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29일(목)부터 3월 21일(목)까지이며,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 확인 후 담당자 이메일과 우편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 육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엔데믹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원 영역과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만 60세 이상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속 지원

지난 2월,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진 후 어깨통증이 심해 입원한 김모 환자는 그동안 시달린 무릎통증이 심해져 엑스레이 검사 상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몇 년 동안 통증에 시달렸지만 병원비 걱정으로 진통제로 버텨왔으며, 검사비도 부담되어 병원 진료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온종합병원에서 노인의료나눔재단과 협약하여 진행되는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 사업을 신청하였다.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인공관절수술비지원사업”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나,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에게 한쪽 무릎당 12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수술할 병원의 진단서를 지참하여 전국 보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2024년도에도 협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2024년에는 예산이 38억 2천만원으로 약 3,200명의 노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들었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아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치료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복지부 최우수 등급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선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보건복지부 2023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호스피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국 175개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결과 및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을 선정·발표했다. 

복지부는 전국의 호스피스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시설‧교육이수 등 법적 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 실적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심사로 이뤄졌다. 평가 점수에 따라 총점 90점 이상 기관을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평가결과 입원형(90점), 가정형(101점), 자문형(94점)으로 모든 부분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력과 시설, 장비는 물론 호스피스 전문의와 간호사의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사, 성직자와 협력하여 전인적 돌봄 제공 및 사별가족 상담 등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 만족도를 높이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고수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앞으로 호스피스 병동뿐만 아니라 일반 병동이나 가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적돌봄제공자, 자원봉사자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고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입원형 호스피스를 시작으로 가정형과 자문형 호스피스과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입원형 호스피스는 한해 304여명, 가정형 호스피스는 139여명, 자문형 호스피스는 925여명이 이용하며 전국 3위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 "디지털 혁신과 전문 의료서비스 강화"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일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식은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쓴 협력병원, 기업, 구호 및 자치단체 등 6개의 대외기관과 6명의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진행됐다. 신경외과 송준호 교수(30년 근속)를 포함한 111명의 장기근속자와 응급실 김현경 간호사 등 60명의 모범직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유경호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본원은 지난 25년간 경기도 안양시·의왕시·군포시·과천시·광명시 등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선도를 통해 지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9년에 개원한 한림대성심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 병원이다.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 구축 ▲원격환자모니터링시스템(UPCC) 운영 ▲국내 최대 규모 의료서비스로봇 임상 현장 적용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반 어지럼증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 ▲충수염 자동진단 AI 모델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간소화기센터, ECMO센터의 초고난도 시술 증대를 통해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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