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전문의 네트워크 출범 "국민생명 살리는 큰 흐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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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전문의 네트워크 출범 "국민생명 살리는 큰 흐름 시작됐다"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2.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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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 뇌혈관 전문가 전국 협의체 발대식…의장 박익성-부의장 권순찬
전문의 중심 새로운 전원 회송 모델 시험대…복지부 "시범사업 안착에 만전"

중증응급 뇌혈관질환의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전문의 중심 전국 네트워크 협의체가 공식 출범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뇌혈관질환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병원간 연결체계에서 탈피해 최종 치료 전문가들의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환자의 전원과 회송 모델을 구축하는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전문가 네트워크 전국 협의체가 지난 24일 충남대병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전문가 네트워크 전국 협의체가 지난 24일 충남대병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치료전문가 네트워크 전국 협의체는 지난 24일 오후 충남대병원 관절염 및 재활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협의체를 이끌어갈 의장은 박익성 교수(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부의장은 권순찬 교수(울산대병원 신경외과)가 선출됐다.

뇌혈관질환 전문가 네트워크는 몇 년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뇌출혈 사망을 계기로 치료시스템 문제 개선 차원에서 시작됐다.

현 의료시스템은 뇌혈관질환 환자 최종 치료를 병원 단위로 해결해왔다. 해당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모두 당직을 서고 대기하는 인력소모가 많은 시스템으로 진료공백과 치료지연이 발생했다.

복지부와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오랜 논의를 통해 병원 중심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현장 기반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 네트워크 전국 협의체는 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21개 책임전문의-전문의 400여명을 총괄하는 자발적인 뇌혈관질환 전문의 조직이다.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국 전문가 협의체를 이끌어갈 신경외과 교수인 박익성 의장(좌)과 권순찬 부의장(우) 모습.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국 전문가 협의체를 이끌어갈 신경외과 교수인 박익성 의장(좌)과 권순찬 부의장(우) 모습.

박익성 의장은 발대식에서 "전문가 네트워크 사업은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가의 국민건강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보상을 적절하게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어 탄생했다"면서 "뇌혈관 전문의 모두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중심에 서 있다"며 네트워크 협의체 의의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제 국민건강과 생명을 살리는 큰 흐름의 시작"이라고 전하면서 "참여 전문의들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복지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해 빠른 시일 내 시범사업을 넘어 진료시스템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뇌혈관질환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반영한 섬세한 시범사업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복지부는 2월 26일부터 3년간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시행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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