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후보지로 5개 지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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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후보지로 5개 지역 확정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7.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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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주 캠퍼스 기능 수행...시흥·오송·화순·안동 포함

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를 결정했다. 인천광역시(송도), 경기도(시흥), 충청북도(오송), 전라남도(화순), 경상북도(안동) 등 5개 지역인데, 인천시와 연세대가 연합한 송도캠퍼스가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 같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후보지 선정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대한민국이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로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 교육시설과 입지, 교육 역량 등에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송도, 시흥, 오송, 화순, 안동 등 5개 지역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이를 네트워크화 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중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인천광역시 소재, 인천광역시-연세대학교 연합 )는 인력양성 허브의 지원 재단이 위치해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연면적 3300㎡ 규모로 강의실, 실험실습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춰 2024년 말 정식 개소한다.

복지부는 앞으로 이들 5개 지역캠퍼스가 협업해 인력양성 허브 운영에 참여함은 물론, 연간 2천여 명의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 수요를 분담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 황승현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이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해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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