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사들 "안전상비약 판매장소 확대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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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사들 "안전상비약 판매장소 확대 철회" 촉구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1.0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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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 정부 규제기요틴 정책 강력 비판

안전상비약 판매 장소 확대 등 정부 규제기요틴 정책에 약사단체의 반발이 시작됐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8일 성명을 내어 안전상비약 판매장소를 편의점이 없는 일부 콘도 및 리조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규제기요틴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시약사회는 "부작용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관리가 엄중해야 하는 의약품을 단지 편의성만으로 취급해 버리는 것은 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단순히 공산품이나 물건으로 여겨 필요한 규제까지 철폐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과연 정부가 국민건강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안전상비약 판매 특수장소 확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철회되지 않을 시 국민과 함께 정부 규탄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정부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는 일부 콘도 및 리조트에서의 안전상비약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고 오는 3월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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