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500병상 규모 세브란스병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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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500병상 규모 세브란스병원 들어선다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8.04.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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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4년 준공 명문화...인천시 "동북아 의료허브 육성"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선다. 병원 건립이 본격화되면 약국 부동산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는 29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YSP)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는 송도 7공구에 있는 기존의 국제캠퍼스 옆 송도 11공구 33만6000여㎡에 건립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건립으로 현재 종합병원이 없는 송도국제도시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협약서에 2단계 사업을 2020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하기로 명문화했지만, 사업 기간을 1년씩 앞당겨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송도국제도시를 조성 중으로 사업 용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2010년 송도에 1단계로 개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학부대학(신입생 전체), 약학대학, 언더우드국제대학, 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글로벌인재학부 등 다양한 학사 단위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55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국내외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된 송도에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능력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이 가세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대학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연구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의 완성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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