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출시예정 '트로델비' 권리 중국→길리어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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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출시예정 '트로델비' 권리 중국→길리어드로 전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8.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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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레스트 보유 아시아판권 양도...HR+/HER2- 유방암 임상결과 발표도

국내출시 준비중인 삼중음성 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의 판권을 길리어드 확보, 국내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길리어드와 에버레스트 메디신은 15일 한국을 비롯해 중화권,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판권을 길리어드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국소재 제약사 에버레스트 주도로 진행되고 있던 트로델비에 대한 국내 식약처 허가관련 권리가 모두 길리어드로 전환되게 됐다.  에버레스트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식약처 허가신청을 제출된 상태로 현재 승인대기중이다.

양사간의 권리양도 계약에 따라 에버레스트는 2억 8천만달러를 선불로 지급받고 각국의 규제승인및 상업적 목표에 따라 추가적으로 1억 75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거래는 올해 말즈음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로델비의 원개발사는 현재 길리어드의 자회사가 된 이뮤노메딕스. 에버레스트는 2019년 원개발사인 이뮤노메딕스와 선불금 6500만달러, 2억 4천만달러 개발관련, 5억 3천만달러 판매 마일스톤 지불조건으로 아시아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10월 길리어드는 이뮤노메딕스를 200억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에버레스트와 이뮤노메딕스가 맺은 계약을 종료하고 이번 길리어드와 계약을 통해 트로델비와 관련한 모든 판권을 반환하게 됐다.

새로운 계약조건에 따라 삼중음성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지난 2월 승인된 싱가폴과 6월 승인받은 중국의 판매도 에버레스트에서 길리어드로 전환된다. 한국외 승인신청이 검토중인 국가는 홍콩, 대만 등이라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트로델비는 35개국 이상에서 2차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됐다. 아시아지역에서 트로델비의 발전에 기여한 에버레스트 메디신에 감사드린다" 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에서 개발속도를 더욱 높여, 트로델비의 잠재력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길리어드는 TROPiCS-02 연구에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전체생존율을 향상시켰다는 2차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결과는 향후 의료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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