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마버그열 환자 발생, 여행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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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마버그열 환자 발생, 여행자 주의 당부"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7.10.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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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귀국 후 21일내 의심증상 발생시 신고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퀜(Kween) 지구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해당국가로 출국하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환자 발생 지역을 방문하거나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말고, 동굴 등 박쥐 서식지역 방문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월 24일 현재 우간다 동부 퀜(Kween) 지구에서 10월 19일 이후 마버그열 환자 4명(확진 1, 추정 2, 의심 1)이 발생해 이중 2명(확진 1, 추정 1)이 사망했다.

우간다 보건부는 현재 역학, 위기소통, 환자관리, 감염관리, 환경, 실험실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을 파견해 조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상황에 대해 자체 대응수준을 Grade 2로 정하고 우간다 보건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지원하고 있다.

마버그열은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유사한 감염병으로 필로바이러스과 (Filoviridae) 마버그바이러스속(Genus Marburgviru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2~21일(평균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 외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

감염된 동물(아프리카 과일박쥐 또는 영장류) 접촉, 환자 및 사망자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 전 마버그열 유행지역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감염병 콜센터 ☏1339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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