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핵 환자 61만명…진료비 2332억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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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핵 환자 61만명…진료비 2332억원 지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7.10.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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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요양기관 진료현황 분석...진료인원 매년 감소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치핵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는 61만135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는 2332억원 규모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치핵(I84, K64)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진료인원의 경우 2012년부터 매년 68만명, 66만명, 65만명, 64만명, 61만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진료비용 역시 2467억원, 2435억원, 2376억원, 2356억원, 2331억원으로 줄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 당 치핵 질환 진료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 인원이 약간 더 많았다. 지난해를 놓고 봐도 전체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수는 1204명, 이중 남성1252명, 여성 1157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지난해 남성은 60대가 1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0대가 1650명으로 근소하게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는 20대에서 1492명으로 가장 많은 진료인원을 보였고 뒤이어 30대 1482명 순이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진료인원 평균을 산출, 월별로 비교해 보면 1월이 8만77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월 8만5297명, 2월 8만5100명, 12월 8만588명 순이었다. 지난해는 3월 진료인원이 8만1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월 7만9850명, 1월 7만7240명, 12월 7만7024명 순으로 나타났다.

11월에서 12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데, 2016년 기준 11월 6만9293명에서 12월 7만7024명으로 전월대비 11.2%(7731명)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진료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 3월 8만1738명에서 4월 7만3451명으로 전월대비 10.1%(8287명)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남수민 교수는 최근 5년간 치핵의 진료인원 등이 감소하는 이유로
최근 들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 식이 조절과 변비 예방 등 생활 습관의 변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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