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산업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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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산업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 지원할 것"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5.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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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 약속

지난 27일 취임한 오유경 신임 식약처장은 향후 식약처의 역할 강화를 위해 3가지 방향에서 이끈다.

오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3가지 방향에서의 역점 업무 수행을 약속했다.  

오 처장은 먼저 "국민의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겠다"며 "전통적인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해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식약처 출범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문을 여는 해"이라면서 "식약처 출범으로 국가 식의약 안전 전담체계가 만들어져 사전예방시스템이 확충되고,각종 사건‧사고 대응체계가 견고해지는 등 국가 식의약 안전관리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의 성장의 열쇠 2개를 언급했다. 전문성과 열린소통 강화를 지목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과학기술 전문가이면서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국민소통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식약처의 전문성이 대한민국의 전문성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 우리처의 전문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식약처는 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분야별로, 기능별로 서로 소통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기관장인 저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과 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정책을 구상하는 '열린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서울약대를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 박사를 취득했으며 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 차의과대 의학과와 고려대 생명과학, 서울대 약대 등에서 교수, 최근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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