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8월 첫째·둘째주 특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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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8월 첫째·둘째주 특히 조심하세요"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7.08.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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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폭염 따른 장시간 야외활동 자제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주에서 2주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하면 열사병 등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온열질환자 5910명 중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8월 1주에서 2주사이 환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 33℃이상인 날의 일수를 기준으로 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19명(사망 5명)으로, 5년 간 가장 온열환자가 많았던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7%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늦은 장마의 영향으로 온열질환자가 일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 초 부터는 환자가 늘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은 가장 취약한 시간(12시~5시)중 논과 밭 등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질본은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논·밭작업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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