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재평가 약제관련 협상 마무리..."완전타결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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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재평가 약제관련 협상 마무리..."완전타결은 못했지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8.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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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개사 중 대부분 합의...복지부, 결렬업체 처분 고심

박종형 부장, 오늘부터 신약관리부장으로

가산재평가 관련 협상이 18일 최종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협상대상인 123개 업체 중 대부분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으로 보면 목표로 한 '완전타결'에는 실패했다. 

박종형(서울약대) 제네릭관리부장은 이날까지 임무를 잘 완수하고, 오늘(19일)부터는 최남선 부장이 교육파견으로 공석이 된 신약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부장은 18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가산재평가 관련 협상은 최종 마무리했다. 아직 내부와 보건복지부에 보고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기 어렵지만 많은 수의 업체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소송을 검토하면서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이어졌던 단독등재 품목 보유회사들이 결렬됐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완전타결'을 목표로 업체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맞춤형 계약을 모색했던터여서 아쉬움은 남는 듯 했다. 

건보공단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이후 일정과 보건복지부의 후속조치에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양윤석 보험약제과장은 지난 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가산재평가 약제 약가인하 9월1일자 시행여부에 대해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협상결과가 보고되면 협상이 결렬된 사유나 내용 등을 들여다본 뒤 어떻게 대응할 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급여삭제 처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불명확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법 논리상 충분히 가능하다. 처분방식 등에 대해서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어쨌든 복지부에게도 결렬업체에 대한 조치방안은 큰 고민거리인 것이다.

한편 박 부장은 이날 가산재평가 협상을 끝으로 제네릭관리부장 직을 내려놓고 19일부터는 신약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부장은 지난해 부장 승진 후 신설된 제네릭 등 산정약제 협상제도를 세팅하고 연착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박 부장 후임 제네릭관리부장에는 서울 양천지사에서 근무하던 장석문 부장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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