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 '클로미펜시트르산염' 복용 30대, 광시증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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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유도 '클로미펜시트르산염' 복용 30대, 광시증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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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당히 확실함' 인과성 평가

배란유도제 '클로미펜시트르산염'을 복용한 30대 여성이 섬광현상을 경험한 사례가 보고됐다.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대전지역 33세 여성은 지난해 산부인과에서 인공수정 시술 관련 배란유도를 위해 '클로미펜시트르산염50mg'을 처방받아 5일간 복용도중 광시증(섬광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성은 복용 중지 후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이같은 이상사례를 신고받은 지역약국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이상사례를 보고했다. 다만 이 여성은 2017년 3월과 5월, 지난해 5월 세차례 걸쳐 해당 제제를 복용했을 경우는 이와같은 이상사례가 없었다.

지역센터는 이번 사례에 대해 인과성 평가를 진행, '상당히 확실함'으로 의견을 냈다. 클로미펜시트르산염 복용 후 시야몽롱, 시각이상, 드물게 백내장, 시신경의 신경병이 나타날 수 있다. 

지역센터는 클로미펜시트르산염은 프로게스테론 투여로 인해 출혈이 유도되는 환자로서 내인성 에스트로겐이 정상인 환자의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증의 배란유도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며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시험을 반드시 실시해 소퇴성 출혈을 확인해 자궁성 무월경을 제외하고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반응 관련, 고지질혈증 또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난소 비대, 난소과잉자극증후군, 시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련, 장기 사용시 경계성 또는 침습성 난소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근종이 더 커질 수 있다.

이상반응은 내분비 및 대상 관련 난소 비대가 14%, 두통, 일과성 열감, 복부 팽만, 복부 불편, 가스참, 오심, 구토, 유방 질환, 비정상적 자궁 출혈, 시각 장애가 있다.

한편 클로미펜시트르산염 제제는 영풍제약의 '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이 1995년 허가됐으며 지난해 기준 생산실적 1억4544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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