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국내서 두경부암 1차치료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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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국내서 두경부암 1차치료에 승인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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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양성에서 단독 또는 병합요법으로 사용 가능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두 가지 전략을 통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 허가됐다.

한국MSD는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이 국내에서 전이성·수술불가·재발성 두경부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용대상은 PD-L1 발현 양성(CPS≥1)인 환자군이다.

이번 승인은 KEYNOTE-048(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전이성·수술불가·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키트루다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백금/플루오로우라실(5-FU)]과 세툭시맙-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병용요법 효능이 비교분석됐다.

그 결과, PD-L1 양성군에서 키트루다 단독 및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각각 12.3개월, 13.6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은 10.3개월, 10.4개월로 집계됐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키트루다 단독 3.2개월, 키트루다 병용요법 5.0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MSD 항암제 사업부 최재연 전무는 “이번 승인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두경부암에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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