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
상태바
"티쎈트릭,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6.1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석아 교수 로슈 기자간담회서 IMpassion130 결과 소개

'티쎈트릭(로슈)'이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로슈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최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석아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석아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삼중음성 유방암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대비 젊은 연령에서 발생빈도가 높아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해당질환은 주요 표적인 세 가지 수용체가 모두 음성이기 때문에 치료옵션에 제한이 있었고 예후도 불량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티쎈트릭·납-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 IMpassion130(3상) 연구결과를 근거로 삼중음성 유방암(TNBC) 1차치료에 허가됐다. 면역항암제의 첫 유방암 적응증 획득이었다.

IMpassion130은 치료경험이 없는 절제불가·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에게 티쎈트릭·파클리탁셀 또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등은 주요지표로 측정됐다.

연구결과, PD-L1 양성그룹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티쎈트릭 병용요법군 7.4개월, 파클리탁셀 투여군 5개월이었다. 티쎈트릭군이 대조군 대비 질환 진행 및 사망 확률이 약 40%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티쎈트릭군 25개월, 대조군 18개월로 집계됐다. 티쎈트릭의 안전성은 앞선 연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임 교수는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며 “해당질환 치료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한국로슈 김요한 메디컬리드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특히 동반진단 검사인 ‘VENTANA PD-L1(SP142)’를 안내하며 “진단과 치료를 연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