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동연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는 반복적인 발목 염좌를 경험한다. 환자 3명 중 1명은 비골하부골(뼛조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연구는 보존적 치료를 받아온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의 발목을 관찰한 결과, 약 30%에서 비골하부골이 발견됐다. 비골하부골은 인대 손상 시 떨어져 나갔지만 회복과정에서 봉합되지 못한 뼛조각이다. 특히 관찰된 뼛조각의 80%는 타원형이었고 크기도 비교적 컸다.
이 교수는 “발목 불안정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고, 형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보다 적극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아청소년기에 발목 외상이 생기면 뼛조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석고 고정 등 적극적 인 치료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족부족관절정형외과 공식 학회지 (Foot and ankle international)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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