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소통의 '진심'...식약처, 'For Patient'로 체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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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소통의 '진심'...식약처, 'For Patient'로 체계화 시동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2.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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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과 환-산-학-연 소통협의체 구성, 인식도조사 등 4가지 소통미션 추진
지난해 9월 열린 식약처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는 환자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환자의 목소리를 담고 정책방향들도 제안됐다.
지난해 9월 열린 식약처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는 환자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환자의 목소리를 담고 정책방향들도 제안됐다.

의료제품 신속 허가를 통해 보다 신속한 환자치료에 나서고 있는 식약처가 이제는 의료제품의 최종소비자인 환자와 직접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도모한다.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를 위한 다양한 접근을 더욱 구체화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올해 환자중심 소통의 '진심'을 펼치기 위해 'For Patient'를 체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환자를 위한 4가지 소통미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4가지 미션은 환자 맞춤형 교육과 의약분야 환-산-학-연 소통협의체를 구성, 환자 수요정책을 위한 인식도 조사, 정기간담회 등의 동행정책을 진행한다. 

먼저 환자 맞춤형 교육의 경우 '환자눈높이'에 맞는 세미나나 워크숍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반기마다 식의약 정책이해 세미나를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환자단체별 찾아가 현장세미나'를, 하반기는 '스마트 페이션트 톺아보기 해커톤'으로 환자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준비한다. 

특히 환자 중심의 정책을 식약처뿐만 아니라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약분야 환-산-학-연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에 나선다. 환자와 복지부와 질병청, 건보공단, 심평원 등의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의료계, 학계, 연구계, 언론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환자들의 현장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논의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환자중심 바이오의약품 등 안전관리 정책토론회 'GBC 환자세션'도 깊이있는 세부 주제로 이어간다.

환자의 수요를 파악하는 인식도 조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환자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의약분야 안전관리 및 소통을 위한 구체적 정책소통과 지원사항 등의 내용을 찾고 그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식의약 안전소통 인식도 조사는 환자단체와 전문조사기관의 공동조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포페이션트 뉴스레터'를 주 1회 배포한다. 환자와 환자가족 대상으로 의료제품 분야 유튜브 동영상 등의 정보를 담아 온라인 맞춤형 정보지이다. 

끝으로 환자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도 추진한다. 그동안 연 2회 실시한 소통 정기간담회를 연다. 식약처장과 환자단체장이 만나 의약분야 안전이슈와 제안사항 등을 수렴해 관련 사업부서의 답변 실시 등 정책소통의 장이다. 오는 3월 올해 첫 간담회가 예약돼 있다. 

지난해 8월 18일 식약처는 환자단체와 정기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린다.
지난해 8월 18일 식약처는 환자단체와 정기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린다.

여기에 '희귀질환 극복의 날'과 '환자의 날' 등에 식약처장 표창 등의 환자단체별 이벤트를 준비해 환자와의 동행을 강화한다. 

식약처 소통협력TF팀 박종우 사무관은 이와 관련 "전 부처에서 환자와의 접점을 찾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곳은 식약처가 유일하다"면서 "아직은 관련 예산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소통사업을 잘 꾸려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사무관은 "의료제품의 최종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눈높이의 정책을 담아 환자의 직접 소통하고 그 역할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식약처뿐만 아니라 타부처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내 환자중심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형성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3월2일 환자단체와의 정기간담회를 연다. 지난해 주요 협업사례와 성과, 올해 의약분야 업무계획 주요 정책과제 등을 소개하고 환자단체 건의와 요청사항 등을 수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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