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암환자에게 투여된 메토트렉세이트가 뜻밖의(?) 아나필락시스를 발현된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지난 5월 대퇴골 골육종을 치료받기 위해 내완한 해당 환아에게 화이자 '메토트렉세이트' 5g/50ml를 투여 중 상복부 및 배꼽 주위의 통증을 호소해 진통제 '프로파세타몰(propacetamol)'을 처치했다. 이후 입술과 양손의 부종 및 손끝 저림, 전신 소양감, 목이물감, 기침이 발생해 메토트렉세이트를 즉시 중단했다.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연 아나필락시스에 준하는 처지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
이어 환아는 이전에도 프로파세타몰을 수차례 투여했으나 상기 증상이 발생한 바 없어 메토트렉세이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투여시 아나필락시스 발생 병력을 고려해 전처치를추가하며 4단계러 나눠 탈감작을 시행해 주입했다.
다만 3단계 주입시부터 짓누르는 듯한 양상의 가슴 답답한 증상을 간헐적으로 호소했으나 의심약물 투여 종료 후 증상 호전돼 퇴원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보고된 의심약물은 대사 길항제로 허가사항 내 이상반응에 드물게 쇽, 냉감,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 아나필락시스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관찰을 충분히 해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절절한 처치가 필요한 약물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상반응은 의심약무 투여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고 약물정보발생가능성이 확인됐다"면서 "당시 병용약물인 프로파세타몰 단독투여시에는 해당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메토트렉세이트 탈감작 시행시 알레르기 관련 증상이 재발한 점을 참고할 때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