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비에-타크로리무스-올루미언트 등 5품목 신규 진입
지난해 주요품목 매출 현황...바이토린-프리베나 주춤
지난해 종근당을 먹여살린 효자품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주요품목 현황에 따르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품목이 27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2품목에 비해 5품목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한 고성장의 품목은 HK이노엔과 공동판매중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과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가 각각 전년대비 50.0%, 41.0%의 증가율을 보이며 두각을 보였다.
케이캡은 107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719억원 대비 359억원이 늘었으며 프롤리아는 754억원으로 전년 535억원 대비 219억원이 증가했다.
엠에스디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이 각각 1538억원과 7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종근당의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또 임상재평가를 진행중인 뇌혈관질환치료제 '글리아티린'이 743억원으로 전년 664억원 대비 80억원이 늘어 12.0%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이 520억원과 461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505억원, 404억원 대비 2.9%, 14.1%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상향곡선을 만들어갔다.
여기에 면역억제제 '타크로벨'도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380억원 대비 40억원이 추가, 10.5%의 높은 증가율을 그려나갔다.
300억원대를 보이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는 365억원으로 전년 340억원 대비 25억원이 추가돼 7.3%, 사이폴엔은 304억원으로 전년 300억원 대비 1.4%의 증가율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고지혈증치료제인 '리피로우'와 식욕억제제인 알보젠의 '큐시미아'는 232억원과 229억원으로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다. 리피로우는 전년 428억원으로 196억원이 빠지면서 -45.8%를 기록한 반면 큐시미아는 전년 202억원 대비 13.8% 성장했다.
무엇보다 100억원대로 새롭게 진행한 품목이 5품목이나 됐다.
당뇨병치료제 '듀비에'를 비롯해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 릴리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 고혈압치료제 '텔미트렌', 호흡기계감염증약 '세프트리악손'이 바로 그것.
듀비에는 179억원을 달성했으며 타크로리무스는 135억원, 올루미언트는 131억원, 텔미트렌 117억원, 세프트리안손 1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종근당의 새로운 지원군이 됐다.
또 면역억제제 '마이렙트'이 146억원으로 전년 124억원 대비 22억원이 늘어 18.1%, 비아트리스의 녹내장치료제 '잘라탄'도 143억원을 기록해 전년 136억원 대비 4.6%,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에소듀오'는 137억원으로 전년 110억원 대비 23.9%의 성장률을 찍었다.
이밖에 종합비타민제 '벤포벨'이 125억원으로 전년 111억원 대비 12.6%,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아리셉트'가 109억원으로 전년 106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오가논의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이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폐렴구균백신인 화이자의 '프리베나'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5%, 비뇨기감염치료제 '타조페란'도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고혈압치료제 '칸데모어'가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동맥경화용제 '프리그렐'도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로 주춤했다.
이밖에 기타 품목은 100억원 미만 품목은 4049억원으로 전년 4383억원 대비 334억원이 감소해 -7.6%를 기록했다. 100억원 미만 품목의 매출비중은 30.14%로 전년 33.63% 대비 -3.49%p였다.
한편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은 1조3436억원으로 전년 1조3030억원 대비 3.1%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