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개발 국비지원...셀트리온 522억5천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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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개발 국비지원...셀트리온 522억5천만원 최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0.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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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3년간 R&D 예산 1552억원 투입...2위는 대웅 133억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항체치료제를 이미 허가받은 셀트리온이 압도적으로 국비 지원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0월7일 열린 2일차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해 이 같이 국회에 서면답변했다.

17일 답변자료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산 편성 및 지원 상세 내역을 별도로 서면으로 제출하고, 2022년도 예산안도 백신과 치료제를 구분해 지원계획을 밝혀달라고 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2020.4월~, 11차) 중심, 관계부처‧민간 합동으로 전(前)임상-임상-생산 등 전주기에 걸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 중"이라고 했다.

이어 "복지부는 임상시험 비용, 기업애로사항 등을 집중 지원 중이며, 치료제·백신 개발 위해 2020년 940억원, 2021년 2298억원을 편성하였으며, 2022년은 총 973억 원의 R&D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내년도 예산의 경우 치료제 임상지원 475억원, 백신 임상지원 418억원, 치료제·백신 비임상지원 80억원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또 "국가감염병임상지원센터,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2020.4월~) 운영 등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개발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상시·즉시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범정부 지원 등을 통해 국산 항체치료제를 개발(셀트리온社 품목허가 9.17.)해 의료현장에 활용 중이고, 백신의 경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이외에도 후속 치료제·백신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총력 지원을 지속하겠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예상되는 의료일선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백신뿐 아니라 자체 치료제 개발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1552억 원의 R&D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통해 지난 9월에 국산 1호 치료제가 정식 품목허가(셀트리온, 렉키로나) 됐다"면서 "앞으로 경구용 치료제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범정부지원위원회 중심으로 민관 역량을 결집해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개사, 코로나19 백신 임상 7개사,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비임상 7개사 등 총 17개사(중복포함)로 파악됐다.

국비는 항체치료제 허가를 이미 받은 셀트리온이 비임상 2.5억원, 1·2상 220억원, 3상 300억원 등 총 522.5억원으로 정부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대웅제약 133억원, 유바이오로직스 102억원, 제넥신 93억원, 진원생명과학 74억원, 셀리드 63억원, 녹십자 58억원, HK이노엔 4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16억원 등으로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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