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파벨탄 등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승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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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파벨탄 등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승인 촉구"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0.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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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권위 있는 국제의학 학술지에서 효과 인정"
"약물재창출 제품이어서 위험성 없어"

국회가 종근당 나파벨탄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나파벨탄은 권위있는 국제의학 학술지가 효과를 인정해 줬고, '약물재창출' 제품이어서 위험성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전혜숙(서울광진갑)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국내 기업 종근당이 생산한 '나파벨탄이 코로나19 고위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세계적인 의학 잡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이-클리니컬메디슨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인 영국 ‘란셋(Lancet)’이 출간하는 온라인 학술지인데, ‘란셋’은 그 권위만큼 검증과정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토종 치료제 ‘나파벨탄’의 코로나 감염증 치료 효과가 국제적으로도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주사제인 ‘나파벨탄’뿐만 아니라 경구약인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도 경증 코로나감염증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치료제 나파벨탄과 카모스타트의 특징은 둘 다 이미 췌장염 치료제로 10년 이상 쓰이던 약이라는 점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이미 증명됐다는 의미"라고 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개발된 해외 치료제(몰누피라비르)가 암 유발이나 기형아 출산같은 부작용이 제기된 것에 비해 국내 치료제는 수입치료제보다 안전성을 이미 확보했다. 10년 이상 이 약물이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수입 치료제보다 10분의1 이상 저렴해 국가 재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치료제만큼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 우리가 외국에서 40만명분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계약했다고 하는데, 효과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국내산 치료제를 저렴하게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쓸 수 있게 빨리 접근하는 것이 코로나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만되면 약물재창출로 되는 약들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들을 치료제 없이 방치하는 것 보다는 효과와 효능이 아직까직 검증이 좀 덜 됐지만 부족한 가운데서라도 현재 위드코로나 상태에서는 약물재창출 약을 쓰게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 정부는 팬데믹 상황에 맞게 이 약들이 즉시 사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 경증에는 3상에 들어간 경구용 치료제 대웅제약 카모스타트를 활용하고 중증에는 종근당 나파벨탄주사와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라는 국산치료제를 활용한다면 중증환자, 사망환자를 줄일 수 있다. 우리는 더 담대하고 확실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정부의 비상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미국 FDA도 초기 코로나백신 3상시험 들어갈 때 코로나 백신 조건부 허가를 걱정하고 반대입장을 표명했지만 대통령이 조건부 허가를 강력하게 지시해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고, 그 치료효과가 증명됐다. 우리가 지금 그 교훈을 되새길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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