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소송'이 온다...콜린 싸움 제약 60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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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소송'이 온다...콜린 싸움 제약 60곳 참여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7.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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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세종 2개 로펌서 수임...집행정지 인용여부 첫 관문

"역대 이런 소송은 없었다." 한 제약사 관계자의 말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치매 외 적응증 100/80 선별급여 적용을 위한 고시개정안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제약계의 소송 사전준비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는 국내 제약사 60여 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송 사전논의를 했던 30여 곳에서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소송 참여기업 수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소송대리인으로는 광장과 세종이 지정됐다. 제약사들은 이들 로펌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대웅제약은 광장, 종근당은 세종을 대리인으로 정했다. 전체적으로 대웅제약 그룹과 종근당 그룹, 2개 그룹이 형성돼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60개사가 소송 참여의사를 밝혔고, 계약까지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로펌선택도 사실상 끝난 상태다. 고시개정안 행정예고가 나오면 바로 출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고시개정안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31일, 늦어도 8월 첫 중에는 행정예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의 첫번째 '격전장'은 집행정지 인용여부다. 과연 '정의의 여신'의 저울은 어느쪽으로 기울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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