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 보고, 절반은 간호사...약사는 21.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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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부작용 보고, 절반은 간호사...약사는 21.0% 불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10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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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안전성 보고 6만4725건 중 간호사 47.1% 차지
해열진통소염제 16.3%인 1만537건으로 부작용 최다

약의 부작용 등의 안전성 관련 보고는 약사보다 간호사가 더 많이 하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되는 사례의 절반은 모두 간호사였다.

이는 병원내 간호사가 입원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형태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보고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안전성정보 보고는 6만4725건으로 이중 간호사가 3만4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47.1%에 달했다.

이어 약사와 한약사가 1만3562건으로 전체의 21.0% 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대다수의 근무지가 지역약국에 있는 약사는 자영업이라는 점에서 부작용 등의 사례를 보고하는 데 병원에 비해 인력 등에 열악성을 보이면서 보고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약사에 이어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는 같은기간 1만1744건을 보고해 전체의 18.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환자나 소비자가 보고한 건수는 4835건으로 전체의 7.5%,  보고자를 알수 없는 기타는 3655건으로 전체의 5.6%나 됐다. 다른의학전문가 462건, 변호사 1건 순이었다.

보고원별로는 지역센터로 보고된 건수가 71.8%로 4만6438건이었다. 이중 병원내가 3만2858건이었으며 병의원 5359건, 약국 8128건, 소비자 29건, 기타 60건이었다.

지역센터를 거치지 않은 보고는 전체의 28.2%로 제조(수입)업체 보고의 경우 1만3605건으로 전체의 21.0%였다. 병의원 4281건으로 6.6%, 소비자 10건, 기타 395건이었다.

수집체계별 보고 현황은 자발보고가 5만5595건으로 전체의 85.9%, 조사연구 2970건으로 4.6%, 재심사 4272건으로 6.6%, 기타 1888건으로 2.9%였다.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약물은 해열진통소염제로 전체의 16.3%였다. 1만537건에 달했다.

이어 항악성종양제가 8736건으로 13.5%, X선조영제 5873건으로 9.1%,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이 5406건으로 8.4%, 합성마약이 4871건으로 7.5%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이 1만778건으로 16.7%의 비중을 보였으며 가려움증 7531건으로 11.6%, 구토 5459건으로 8.4%, 두드러기 5329건으로 8.2%, 어지러움이 4467건으로 6.9% 순이었다.

한편 올해 시범운영중인 한약생약 등 지역센터 총 28곳 중 병원이 27곳, 나머지 1곳은 지역약국을 아우르는 대한약사회이다.  90%이상이 지역센터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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