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후탄주', 50대남성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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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후탄주', 50대남성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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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지역센터 보고...'가능성 높음' 평가

SK케미칼 취염급성증상개선제 '후탄주'를 투여받은 50대 남성이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이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림대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에 보고된 약물 이상방은 보고사례이다.

53세 남성은 지난 3월 좌측 결막 출혈소견이 있어 투석시 후탄을 사용했고 투여 5분 이내 홍조와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산소포화도 86%로 측정됐다. 이후 페니라민과 덱사메타존 및 수액 투여 15분 후 증상이 호전되고 투석을 유지했다. 다음 번 투석 시 후탄을 제외 후 투석이 진행됐으나 이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은 사례이다.

센터는 약물투여와 증상과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있고 병용투여된 약제가 없어 후탄에 의한 약물 이상반응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후탄주의 경우 허가사항에서 췌염의 급성증상의 개선을 위해 투여했을 때 과민반응이 0.34%, 파종혈관내응고증 치료를 위해 투여했을 때 과민증상이 0.31%로 조사된 바 있다.

또 일본의재심사 보고결과에서도 출혈경향을 갖는 환자의 혈액체외순환시 관류혈액응고방지를 위해 투여한 경우 전체의 1.18%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소화기 증상이 1.01%, 과민증상 0.22%로 확인되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에서 2017년까지 의약품안전관리원에 수집된 후탄 관련 약물이상반응은 총 1513건이었으며 그중 57건은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했으며 아나필락시스 7건, 가려움증이나 발진 15건, 흉통 4건, 구역 3건, 구토 3건 등이 확인됐다.   

한편 2018년 기준 '후탄주' 30억원을, '후탄주50' 21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여 연 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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