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금기도 임부금기처럼 1~2등급으로 구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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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금기도 임부금기처럼 1~2등급으로 구분 추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5.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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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경중 구분 통해 의약 전문가 적정사용 정보 제공

의료현장에서의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병용금기' 의약품의 세분화가 추진된다.

식약처는 올해안에 의약품의 적정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병용금기 의약품의 경중을 가늠할 예정이다.

현재 임부금기 정보는 1·2등급으로 구분돼 의약 전문가에게 정보를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병용금기는 이같은 구분이 없는 실정이어서 그동안 이에 대한 수요가 제기돼왔다.

이에 식약처는 병용금기 정보를 위험수준에 따라 등급화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기존 정보의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1·2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분류작업을 진행, 등급을 확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남용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전문가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라면서 "등급 분류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은 기본적으로 이뤄지며 완성되면 고시개정을 통해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내 끝낼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준비작업이 순연됐다"면서 "1~2등급으로 구분하기 위해 새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 만큼 현재 연내 마무리까지는 쉽지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정신신경계와 항우울제, 항정신병, 항히스타민제 등 노인 다빈도 사용의약품에 대한 노인 주의 정보 제공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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