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최초 한국인 대표가 만드는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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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 최초 한국인 대표가 만드는 '새 역사'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3.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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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대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가교역할 할 것"
주요 제품 세대교체 시기…소통 중점 둔 협력가 '자처'
"베르쿠보·케렌디아, 한국에서 베스트 프렉티스 만들어 낼 것"

바이엘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이진아 대표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렐토, 아일리아라는 거대 품목들의 특허 만료와 케렌디아, 베르쿠보라는 두 신약의 성장이라는 교차점에서 자신의 무기이자 경쟁력인 소통을 기반으로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회사를 이끄는 핵심 가치 역시 '소통'을 꼽으며  '소통이 되는 리더'를 목표로 삼았다. ‘원 바이엘, 베스트 바이엘’을 만들어 가기 위한 그의 시작점에서 다국적제약기자모임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에게 도전이자 숙제이기도 한 케렌디아와 베르쿠보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에 대한 전략과 성장을 위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헬스케어 산업에 몸 담은 지 30년 정도 되었다. 학부에서 약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RA 팀에서 대관 업무로 제약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메디컬 부서, 마케팅, 그리고 커머셜 리드를 거쳐 현재 바이엘 코리아 대표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 자체가 제 커리어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유럽, 아시아 등 전체 30년 경력 중 6년 정도를 해외에서 근무했다. 가장 최근에는 태국 법인의 대표로 3년 정도 근무하며 문화적인 포용(Inclusion)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다양성(Diversity)으로부터 비롯되는 충돌을 어떻게 조율하고 해결할지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제 경력상의 특이점이자 강점들이 현재 바이엘 코리아 대표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 바이엘 최초의 한국인 대표가 되셨다. 선임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는 한국 바이엘이 국내에 진출한 지 69년, 내년이면 70주년이 된다.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새로운 시장의 진출 초기 단계에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과 지역(Region), 그리고 현지(Local) 마켓과의 연결 고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니 먼저 글로벌에서 역량있는 리더들이 부임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80% 정도가 현지인 대표(Local leadership)를 선임하고 있다.

바이엘이 지금까지 없던 한국인 대표를 이 시점에서 선임한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한국의 리더십과 역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류 열풍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미 한국은 시장 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며 특히, 보험 시장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하나는 한국이 가진 훌륭한 R&D 환경을 꼽고 싶다. 바이엘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에서 초기 임상시험부터 시작해서 3상, 4상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RWD(실사용 데이터, Real-World Data) 연구 측면에서도 한국의 가치에 대한 부분이 좀 더 부각되고 있다. 다시 말해, 제약산업에서 한국의 미래 성장가능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인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진 것 같다.

- 한국인 대표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바이엘 코리아를 이끌 계획인지?

바이엘 코리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대표로서 주요 제품들의 세대 교체가 진행중인 중요한 시기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지난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약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깊은 이해도, 그리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한다. 바이엘 코리아에서 심혈관 치료제 사업부 총괄로 출발을 했고, 자렐토가 NOAC 시장에서 No.1의 리더십 자리에 오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후 태국 법인으로 가기 전 바이엘 독일 본사에서 1년 간 신규 브랜드 런칭 리드로 베르쿠보와 케렌디아의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이러한 경험과 국내 산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만났을 때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과 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바이엘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케렌디아’와 ‘베르쿠보’를 성공으로 이끌어 한국에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저는 소통이 되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 원활한 소통이란, 한국인으로 단순히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엘 코리아 대표 부임 이후 직원들에게 2가지 키워드를 강조해 왔다.

첫 번째는 ‘소통(Communication)’, 두 번째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Co-creation)’이다. 특히 요즘 많은 회사들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민첩한(Agile)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부임 후 첫 3개월 동안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소통 창구의 다각화’이다. 일례로, 최근 직원들과 '커피챗’ 세션을 시작했다.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만나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앞으로 더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런 부분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면 직원들도, 대표도 각자의 포지션을 떠나서 ‘원 바이엘, 베스트 바이엘’을 같이 만들어 가는 문화가 조성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바이엘 코리아에서 세대 교체 주자로 기대 받고 있는 신약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바이엘은 심혈관, 안과, 항암, 여성 건강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강점인 기업이다. 그리고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바이엘은 아스피린, 자렐토를 필두로 심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5대 제약사 중 하나이자 혁신적인 리더로서 전세계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중 올해 특히 집중할 분야는 심장과 신장이다. 지난 해에는 차별화된 기전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가 보험 급여를 받으며 바이엘 심혈관 질환 치료제의 세대 교체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해는 오랜 기간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케렌디아가 보험급여를 받았다. 심장과 긴밀한 장기인 신장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복합 만성 질환 치료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장 기대가 큰 제품은 케렌디아다.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 발생률 1위가 바로 한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안타깝게도 약 20년간 급여까지 받은 새로운 치료제가 없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질환의 경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는 복합제, 3제 요법과 같이 선택지가 많지만 미충족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신질환에 초점을 맞춰 쓸 수 있는 약은 케렌디아가 최초라고 볼 수 있다.

케렌디아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Mineralocorticoid receptor)의 과활성화를 차단해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약제이다. 이를 통해 신장 손상을 억제해 투석이나 이식으로 갈 수 있는 과정을 최대한 늦추고 가능하면 투석까지 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2월 1일부로 케렌디아가 국내 급여 출시되면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부분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은?

바이엘은 신약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환자의 필요와 경험을 우선으로 고려하며, 맞춤화된 치료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환자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를 기반으로, 환자군이 매우 적더라도 의학적 요구가 큰 희소암 분야 연구에 집중해 지금까지 치료 옵션이 없었던 NTRK 유전자 융합암 환자들에게 최초의 TRK 융합 암 치료제인 비트락비를 선보였다. 

NTRK 유전자 변이암은 매우 드물게 발견되지만 성인과 소아 전 연령에 걸쳐 폐암 등의 다빈도암부터 침샘암과 같은 희귀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나타나며, 해당 환자들은 기존 치료 옵션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암종불문항암제 비트락비는 75%의 높은 반응률과 4년 이상의 긴 반응 지속 기간, 그리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일관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비트락비는 생후 1개월부터 모든 연령의 모든 고형암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한 항암제로, 캡슐 형태뿐만 아니라 액상 옵션까지 제공해 아기부터 노인까지 투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바이엘의 환자 중심의 솔루션은 환자의 니즈에 맞는 케어를 제공해 환자의 더 나은 건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는 이러한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으로 한국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신약을 원활히 공급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건강 사업부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여성건강 사업부는 바이엘의 DNA에 내재된 분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요한 제품군이며, 바이엘은 여성건강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피임 및 월경 관련 질환, 폐경기 증상 완화,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 공급을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해 한국을 포함한 APAC 7개국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성 건강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 바이엘은 명실상부한 여성 건강 분야 리더로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바이엘의 여성건강 제품군이 시장에서 오랜 기간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출시 이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입증을 지속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건강 관련 치료제의 공급뿐만 아니라 피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월경과다, 월경곤란증(월경통), 자궁내막증과 같은 주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매년 여성 청소년의 월경 관련 질환과 관련된 교육 및 치료 지원을 위한 기부 등 국내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꾸준한 사회적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의 역할을 부여 받았고, 최근 2023년부터 전개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구체화하여 조직을 공식 출범했다. 정해진 예산에 맞춘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라는 이름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운영하지 않으면 결국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성장하는 바이엘 코리아를 만들 것이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 시장의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인지? 

한국 시장에만 해당하는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이 보험 시장이다 보니 제한적인 보험재정으로 인해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약, 혁신적인 약이 개발되었어도 한국 보험 기준에 맞지 않거나 경제성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국내에 들어올 수 가 없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러나 정부도 필요하면 급여를 해줄 수 있다는 기조 자체는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약제의 가치를 전달함에 있어 회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가 비트락비다. NTRK 유전자 융합암은 환자군이 굉장히 적은 희소암이라 급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트락비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급여를 받았다.

그리고 케렌디아와 베르쿠보의 경우에도 한국 시장에서 두 약제의 필요성을 글로벌에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급여를 받으며 빠르게 국내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이 글로벌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경험을 통해 느낀 바이엘 코리아와 타 지사와의 차이점이 궁금하다.

사실 모든 시장의 특징이 다르다. 제가 근무했던 태국의 경우는 전체 보험이 되는 시장은 아니고 반만 보험이 된다는 점에서(Semi-reimbursement Market) 큰 차이점이 있었다. 태국 법인에서 근무한 기간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는데, 임직원들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좋은 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바이엘 코리아만의 색깔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소통 강화’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여러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한국인 대표로서 조금 더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또한, 글로벌에도 바이엘 코리아의 역할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할 것이다. 케렌디아 같은 경우, K-성공 스토리,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바이엘 경영 체계가 바뀌고 있다. 한국 법인과 안 맞는 부분은 어떻게 맞춰나갈 예정인지? 

바이엘 역시 이미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는 새로운 운영 방식인 ‘DSO(Dynamic shared ownership)’를 지향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가치 전달을 위해, 민첩한 조직을 형성해 상황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인데, 바이엘은 타사와 다르게 국가별로 다른 방향으로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 바이엘 CEO 빌 앤더슨이 각 국의 법인들을 모아 놓고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경영 체계를 바꾸는 것은 집을 짓는 것과 유사하며 국가별로 토양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똑같은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즉, 관료주의 탈피, 승인 절차 간소화 등 큰 틀은 같지만 세부사항, 상황에 따른 결정은 각 국가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다. 바이엘 뿐만 아니라 타사에서도 다른 이름이지만 유사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솔루션이 나올 것 같다.

-본사에서 보는 바이엘 코리아의 중요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한국 지사의 위상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는 베르쿠보의 런칭이다. 심부전 치료제는 일반적인 산업 규모로 미루어 보았을 때 우선순위에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글로벌 론칭 리드를 하면서도 한국 시장에서 베르쿠보를 선보일 수 있을 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 시키고 급여까지 성공적으로 받았다. 이로 인해 의사결정기관인 IPT(Integrated Product Team)에 공식적으로 한국이 포함되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이 굉장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보험 시장 중요도 측면에서도 한국이 꼽히고 있고 신제품에 있어서도 한국이 주요 국가 중 하나라고 분석할 수 있다.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 성장은 한국 시장이 가진 특이점이며,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국내 회사들이 경험과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있어서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케렌디아도 국내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바이엘 코리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바이엘코리아는 현재 파이프라인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베르쿠보, 케렌디아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혁신적인 신약이 나올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닦고 싶다. 이와 더불어 바이엘 코리아 대표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사회공헌 측면의 활동과 더불어, 직원들 스스로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바탕으로 회사 조직 자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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