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비어와 인플루엔자 예방항체 개발협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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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비어와 인플루엔자 예방항체 개발협업 종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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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부디 관련 협업 종료 이어 추가 중단

GSK는 비어(Vir Biotechnology)와 인플루엔자 예방항체 개발협업을 종료했다. 비어는 지난 22일 실적보고를 통해 GSK와 협업의 종료소식을 간략히 전했다.

양사는 20년 개발협업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제부디(소토르비맙)을 상업화했다. 이어 21년 협력을 확대, 인플루엔자 예방항체와 최대 3가지 호흡기 바이러스 항체 개발에 협업키로 했다.

이후 제부디가 코로나129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22년 4월 미국의 급급사용승인이 취소된 다음 23년 2월 GSK는 제부디 관련 헙업을 종료했다. 이번에 인플루엔자 개발협업까지 중단하게 됐다.

협업 중단된 항체후보는 'VIR-2482'로 인플루엔자 A와 B 균주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뉴로민다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예방항체다. 비어는 지난해 7월 PENINSULA(NCT05567783) 2상에서 탑라인 결과 발표를 통해 임상의 실패소식을 전한 바 있다. 대조군 대비 인플루엔자 증상발현 비율이 16%로 더 낮은 수준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담보하지 못했다.

비어는 GSK와 협력의 종료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며 2상에 대한 전체분석 결과는 2분기중 학술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 비어의 파이프라인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항체 관련 모두 전임상 단계의 3가지 후보물질이 식별됐다. 21년 양사의 협업확대 계약 당시 1+3 품목 중 +3에 해당하는 라인업이다. 

인플루엔자 증상치료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 후보(VIR-2981), RSV(+/- MPV)예방항체(VIR-8190), 범코로나19 항체치료제(VIR-7229) 등이다.

파이프라인 관련 설명에는 이중 RSV예방항체인 VIR-8190에 대해 GSK와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GSK가 RSV예방백신 아렉스비를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이며 이번 협업 종료에 VIR-8190가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다.  VIR-2482에 국한된 협업종료인지 전체 호흡기 바이러스 항체관련 협업의 종료인지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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