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 ADC 1위 우뚝...13품목 연매출 100억달러 규모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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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 ADC 1위 우뚝...13품목 연매출 100억달러 규모 구축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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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vs화이자vsAZ·다이이찌 연합 3각 대결구도의 완성
FDA 승인 ADC 13품목중 5품목이 10억달러 매출이상을 기록했다.
FDA 승인 ADC 13품목중 5품목이 10억달러 매출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핫한 개발분야 중 하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시장에서 엔허투가 매출 1위로 올라섰다. 또한 FDA 승인기준 13품목은 지난해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의 엔허투의 성장, 전통강자인 로슈의 캐싸일라와 파스셉 꾸준한 약진, 화이자가 씨젠 합병으로 애드세트리스 등 3품목을 추가하며  3각 대결구도가 완성됐다.

뉴스더보이스는 제약사별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항체약물접합체 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ADC약물의 전체 시장규모는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13품목중 5품목이 연매출 10달러 기준 블럭버스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ADC 1위 품목은 기존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에서 AZ와 다이이찌의 엔허투로 바뀌었다.

엔허투의 매출은 AZ의 26억 1000만 달러, 다이이찌의 일본매출 1억  1800만 달러를 더해 총 27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인 다이이찌의 매출은 9개월누적매출로 실제 매출은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이다.

뒤를 이어 캐싸일라는 22억 2900만 달러(원 발표 19.66억 CHF)뒤를 이었다. 이들 2품목이 ADC 시장매출의 절반 정도를 점유한다.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이다.

뒤를 잇는 화이자의 애드세트리스 매출은 정확한 산출이 불가능하다. 23년 12월 씨젠의 인수가 완료되면서 화이자 4분기의 12월달 일부 매출로 4500만 달러를 보고했다. 여기에 더해 3분기까지 씨젠 누적 매출발표 7억 5100만 달러, 3월 결산법인으로 반기단위 매출실적을 보고하는 다케다의 협업매출 23년 반기보고 543억엔*2(3억 6100만 달러)를 합산을 통해서 지난해 매출의 추정만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약 14~1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려 ADC 중 세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파드셉 역시 화의자의 4분기 일부매출 5200만 달러, 씨젠의 3분기 누적 4억 7900만 달러의 미국매출과 글로벌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아스텔라스의 3분기 누적매출 556억엔(3억 7000만 달러+22년 4분기)를 더해 매출은 10.5~11.5억 달러로 추정됐다.

또한 길리어드의 트로델비가 지난해 파드세브와 비슷한 매출 수준인 10억 63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22년 6억 8000만 달러 대비 56%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ADC FDA 승인품목으로 엔허투, 캐싸일라, 애드세트리스, 파트셉, 트로델비 등 5품목이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뒤를 이어 로슈의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가 9억 4900만 달러(원 발표 838 CHF)의 연매출을 올리며 올해 10억 매출돌파를 기약했다.

이외 화이자의 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가 2억 3600만달러, ADC 테라퓨틱스의 진론다(Zynlonta)가 1억 6500만 달러,  애브비가 지난 12월 인수한 이뉴노젠의 난소암치료제 엘라히어(Elahere)가 약 1.4~1.6억달러, 화이자(씨젠)의 티브닥(tivdak)이 약 1억 달러, GSK의 블렌렙(Blenrep)이 4500만 덜러(원발표 3600만 파운드)을 매출을 올렸다.

이외 화이자의 마일로탁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루목시티(Lumoxiti)의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13품목의 23년 매출합산은 보수적 분석기반으로 최소 101억 500만 달러 규모이며 22년 70억 달러에 근접했던 매출 대비 약 33~35%의 시장 성장세를 보였다.

화이자가 씨젠인수로 FDA 승인 기준 ADC 13품목 중 5품목을 보유하게 됐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는 1위품목 엔허투를 품게 됐으며 로슈는 캐싸일라와 폴라이비 등 2품목으로 가장 높은 매출실적을 유지하는 등 각각의 장점을 갖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은 22년 이후 명맥이 잠시 끊긴 상태다. 23년 1품목이 승인거부되면서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은 없다.

올해 MSD가 지난 10월 다이이이찌 산쿄로 부터 판권을 인수한 최초 HER3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에 대한 FDA 승인신청이 자난해 말 수락됐다. 승인목표예정일은 24년 6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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