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한국 제외 신부전 빈혈치료제 '에브렌조' 판권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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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한국 제외 신부전 빈혈치료제 '에브렌조' 판권 반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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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브로젠, 미국 등 일부지역 판권계약 종료...협업 업체 찾을 계획

아스트라제네카는 경구 신부전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 에브렌조(록사두스타트)의 판권을 개발사인 피브로젠에 반환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의 판권은 유지, 국내 시장의 변화는 없다.

피브로젠은 25일 아스트라제네카와 2013년 7월 맺은 에브렌조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계약을 종료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의 종료합의에도 식약처로 부터 21년 승인 받은 한국시장에 다한 권리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양사간의 판권 계약은 피브로젠와 아스텔라스간 2004년 일본판권 계약에 이은 2006년 유럽, 중동, 남아프리가 확대계약 이후 진행됐다. 

당시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스텔라스가 판권을 갖지 않은 미국 포함 미주지역,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의 판권을 확보 한 바 있다. 거래규모는 선불과 후속 지불금 3억 5천만달러와 개발관련 마일스톤 4억 6500만 달러 등 총 8억 1500만 달러 규모였다.

이번 판권 계약을 종료는 한국과 중국(AZ판권), 일본(아스텔라스 판권)에서 승인받았으나 21년 8월 FDA가 추가임상을 요구하며 승인을 거부하면서 미주지역의 상업화 일정이 지연된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됐다. 반면 아스텔라스가 판권을 보유한 유럽과 영국 등지에서는 승인됐다.

피브로젠은 계약종료와 관련 에브렌조가 승인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잠재적 치료법으로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고 있다며 관심있는 업체를 통해 상업화의 기회를 계속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구 신질환 빈혈치료제로는 에브렌조 이외 아케비아의 바프세요(바다두스타트), GSK의 두브로크(미국상품명 Jesduvroq/다프로두스타트) 등이 있다. 이중 GSK의 두브로크만이 FDA 승인을 받았는데 반대로 유럽승인은 받지 않았다.

또한 아케비아의 바프세요의 경우도 유사하게 FDA로 부터 승인거부된 이후 판권계약을 맺었던 오츠카와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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