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약가관련 청문회 거부 J&J·MSD 대표 소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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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약가관련 청문회 거부 J&J·MSD 대표 소환 압박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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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약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가' 청문회 5개사는 참여

미상원 HELP(보건, 교육, 노동, 연금) 위원회는 약가문제 관련 청문회 참석을 거부한, 존슨앤드존슨과 엠에스디 대표에 소환장 발부를 위한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소환장 발부가 승인된다면 1981년 이래 처음 소환이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소환여부에 대한 투표는 1월 31일 진행된다. 

상원 HELP위 버니 샌더슨 위원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약가관련 청문회 증언 참석요청을 거부에 대한 거부는 용납할 수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존슨앤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대표와 엠에스디의 로버트 데이비스 대표의 소환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대표가 거부한 청문회는 '미국은 왜 처방약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가를 지불하는가'(Why Does the United States Pay, By Far, The Highest Prices In The World For Prescription Drugs?) 주제로 25일 10시(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J&J와 MSD, BMS의 대표 참석을 요구했는데 BMS를 제외하고 참석을 거부, 소환장 발부여부에 대한 투표을 진행키로 한 것.

이외 지난해 코로나 백신 상업 약가와 인슐린 약가인하관련 관련 이미 청문회에 참여했던 모더나, 릴리, 노보노 디스크, 사노피 등은 BMS와 함께 청문회 참석을 약속했다. 현재 청문회 참석 제약사 대표는 모두 5개사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의 높은 약가를 통해 제약사가 높은 수익을 발생시킨 한편 J&J의 호아킨 두아토 대표는 22년 276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대표는 525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의 보상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의회의 감독을 회피하도록 용인할 수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문회는 2월 메디케어 첫 10폼목에 대한 본격적인 약가협상의 시작을 앞두고 약가조정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행보로 해석됐다.

지난해 5월 상원 HELP위원회 청문회에서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대표는 인슐린 가격의 월 35달 이하로 영구적인 동결을 약속한 바 있으며 앞서 앞서 3월에는 모더나로 부터 코로나19백신 상업약가와 관련 비보험 환자 전원의 지원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약가를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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