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병환우회, 휴온스 기부한 속혈당측정기 소외 환자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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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병환우회, 휴온스 기부한 속혈당측정기 소외 환자에 지급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1.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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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환우회에 연속혈당측정기 6000개 기부
15일 긴급기자회견 후 윤성태 회장 기부 뜻 전해 
환우회, 소외된 1형당뇨인 돕기 프로젝트 진행 예정

태안 1형 당뇨병가족의 비극을 통해 우리 사회 1형당뇨병 지원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연속혈당측정기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환우회는 15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형당뇨병 환자들의 건강한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관리기기의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환우회는 "1형당뇨병환자 90%가 혈당관리에 필요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인공췌장시스템 등 관리 기기를 경제적인 이유나 제도적인 이유로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을 전하며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즉각적이고 개혁적인 제도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태안 일가족의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달라"면서 "환우회는 고립되고 소외된 1형당뇨인들을 찾아내고 돕기 위한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우회의 기자회견을 접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6000개(환자 2,000명이 1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수량) 기부의 뜻을 전했다.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휴온스의 전격 기증을 통해 환우회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지 않는 1형당뇨인들을 찾아내고 소외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면서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당뇨병의 합병증 예방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기기로 소외된 1형당뇨인들의 혈당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1년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형당뇨 수업생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S) ‘덱스콤G6 리시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1형당뇨병환우회 슈가트리와 함께 진행하며 1형 당뇨 환자 지원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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