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수요 높은 챔프시럽 공급 주력, 리뉴얼 제품 순차 공급"
동아제약이 갈변현상으로 공급 중단에 나섰던 챔프 전 제품을 리뉴얼하고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해 동아제약은 지난 15일 챔프콜드펜시럽(성분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다시 받았다.
이와함께 챔프노즈시럽,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챔프이부펜시럽도 허가를 변경했다. 이들 제품에는 모두 보존제인 소르빈산칼륨이 추가됐다.
보존제는 의약품이나 식품에 첨가하는 성분으로 미생물의 발육이나 바람직하지 않은 화학 변화로부터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그동안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인 챔프 제품에 '무보존제' 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갈변현상' 이슈 이후 제품의 보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르빈산칼륨 첨가를 결정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챔프시럽 일부에서 갈변현상이 일어나 전수 조사를 진행한 끝에 자발적 회수를 동아제약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따라 동아제약은 자체 조사를 통해 5월 19일 챔프시럽의 갈변 원인이 인도산 첨가제 사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식약처에 보고한 바 있다.
동아제약은 현재 보존제가 들어간 챔프시럽(성분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공급을 우선적으로 시작해 챔프노즈, 챔프이부프로펜 등 제품 라인 전체의 물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된 챔프제품에는 보존제(소르빈산칼륨) 첨가, 감미제 변경(국내산 백당), 패키지 변경(색상 변경, 분홍→빨강) 및 캐릭터 변경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고객 수요가 많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챔프시럽 빨강에 대한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리뉴얼된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