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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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1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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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뇌졸중 환자 대상 언어치료 본격 시행-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병행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뇌졸중 등 환자에 대한 언어치료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언어치료는 환자의 언어장애 정도를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 언어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치매 등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실어증, 마비말장애(말운동장애), 구음장애, 말실행증, 언어발달지체 등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대상이다.

폐, 후두, 구강 안쪽의 발동부과 성대 등 발음부의 기관 손상으로 인한 말장애와는 개념이 다르다.

언어치료는 일종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이다. 언어재활사 등 재활 전문가의 구강 및 발성 훈련 등을 기반으로 한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 중추신경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인천세종병원 김성준 재활치료센터장(재활의학과)은 “환자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다르다”면서 “개인별로 적절한 언어치료를 하면 사회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속항암지원센터 FAST 오픈 가동 "대학병원과 협업진료 가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암환자 케어와 항암치료를 위한 신속항암지원센터 ‘FAST’를 오픈, 11월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FAST’는 Fast(빠른), Accuracy(정확한), Safe(안전한), Trust(신뢰할만한)를 뜻하는 것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항암 표준치료 제공,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 암환자 케어시스템, 믿을 수 있는 항암치료를 신속, 정확하게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혈액종양내과 임성원 전문의는 “최근 3차 상급의료기관들은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항암 치료가 필요한 입원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로 병실은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 제 때 필요한 항암치료를 못 받고 연기되어 입원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 전문의는 “치료가 지연되고 질병이 진행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러한 3차 상급병원 항암 차수 지연 예방을 위해 의뢰병원에서 필요한 항암치료 진행과 항암결과를 회신(되의뢰)하는 ‘FAST’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상급병원에서 항암 환자 치료 의뢰가 오면 신속 진료와 입원 절차가 이뤄지고 의뢰된 항암차수만 연계 치료를 실시한다. 이후 부작용 평가와 퇴원 계획이 세워지면 항암결과를 회신하는 되의뢰가 진행된다.    

특히 입원까지 전 과정을 3단계로 간소화해 치료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 환자는 입원 전 병상 배정으로 내원 후 바로 병실로 입실할 수 있다. 내원 전, 사전 정보 확인으로 외래 진료 후 입실이 가능해 당일 오후부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입원 전 필요 검사는 병실 입실 후 시행한다.   

혈액종양내과 진료영역은 고형암(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담·췌장암, 비뇨기계암, 여성암 등) ▲혈액암(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증식종양 등)  ▲암환자 지지치료 등이다.

항암 진료영역은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 ▲면역관문억제제(Anti PD-1, PD-L1 antibody) 치료 ▲단일 클론항제 치료 ▲표적치료 ▲사전신청요법 항암제 치료 ▲보존적 치료, 인터벤션 진료, 중심정맥관 관리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FAST’는 암환자 치료에 있어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우선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종양외과, 흉·복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 긴밀한 협업으로 다학제 진료가 시행된다. 또한 응급의학과,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전문의의 세심한 항암 부작용의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 

‘항암처방자동화프로그램(OCS)’ 운영으로 체계적인 처방 관리로 용량 용법 처방 오류에 대한 우려가 없고 사전신청요법에 의거한 항암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5회 연속 위암·2회 연속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을 통해 암치료 전문성과 우수성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임성원 전문의는 “이번 신속항암지원센터 개설로 상급의료기관과 신뢰할 만한 항암치료 협업 진료가 가능해졌다”며”환자는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전문 의료기관에서 신속,정확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연계된 항암치료가 완료되면 다시 상급의료기관으로 되의뢰 하는 연속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우홍균 교수,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

서울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교수가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서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FARO, Federation of Asian Organizations for Radiation Oncology)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KOSRO)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총 14개국의 방사선종양학회로 구성된 연합회이다. 

FARO는 방사선종양학의 역할을 육성하고 아시아 지역의 암 환자를 위한 방사선치료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4년 창립됐다. 2016년 일본 교토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인도 벵갈루루,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 2019년 중국 선전에서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격년 개최로 변경되었으며 2021년 필리핀에서 온라인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차기 학술대회는 2025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는 총 19개국 663명(해외 312명)이 참여해 283개의 전시와 103개의 구연 발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인 우홍균 교수가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홍균 교수는 “FARO는 교육 및 훈련, 임상 실습 및 연구, 국제 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암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 차기 회장은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및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암진료부원장과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병원

박광성 교수, 한일비뇨의학회 회장 '취임'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광성 교수가 최근 일본 쓰쿠바시에서 열린 제39회 한일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한일비뇨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일비뇨의학회는 지난 1984년 일본 고베에서 제1회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개최해 비뇨의학 분야의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박광성 교수는 제40회 한일비뇨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으로 오는 2024년 11월 8~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윤정아 전공의, 응급의학회 우수구연 발표상 '수상'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응급의학과 윤정아 전공의(지도교수 박정수)가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 구연 발표상)’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정아 전공의가 발표한 '심정지 생존자의 초기 뇌 자기공명영상에서의 겉보기확산계수 값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통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 제목의 연구논문이 학술대회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윤정아 전공의는 이 연구를 통해 ‘심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소생 후 치료의 ‘조기 단계’에 예측하여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가 치료 기회를 잃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또한 ‘겉보기확산계수 값’의 정량적 분석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소생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윤정아 전공의는 “뇌 자기공명영상은 심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위한 유용한 검사이지만 아직 이를 위한 측정 혹은 해석에 대한 표준화가 부족하다”면서 “위와 같은 제한점을 개선하고자 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뇌 자기공명영상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표준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잔기침과 잔가래 미미증상에도 내원 후 독감 검사 당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아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고 “잔기침이나 엷은 가래 등 미미한 증상만 보여도 지체없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질병청 통계와 아동병원 내원 환자를 보면 최근 몇 주 사이에 소아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과 다르게 유독 열이 나지 않는 소아 독감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겨울철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보호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독감으로 인해 폐렴이나 기타 질환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홍준 의약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발열이 없고 기침만 가끔해 가정에서 돌보다가 이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내원하는 환아 중 pcr 검사를 통해 A형 독감임을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며 “이 경우 독감 치료가 늦어져 호전이 더디는 등 독감으로 환아의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보호자들이 독감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고열이라 잔기침 등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이 나지 않더라도 올해에는 독감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보호자들이 주의를 기울여 조속한 내원으로 독감 검사를 받은 후 조기 치료를 해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용재 회장은 “소아 독감 접종은 독감을 예방한다는 차원과 중증 독감 합병증, 심근염, 뇌염, 폐렴 등 중증도 감소를 위한 것이므로 접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무엇보다 요즘같이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할 때는 경증이나 준중증일때도 충분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채용박람회 성황 "우수인재 유치와 취업난 해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최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 IBK기업은행에서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병원이 중심이 되어 바이오 스타트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바이오 스타트업 일자리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황의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 김형규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 권우영 성남산업진흥원 사업추진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의료기기·제약·의료서비스·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70여개의 바이오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일자리 소개뿐만 아니라 취업서류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시연,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노하우 강연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구직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는 1,200명 이상으로 성황을 이뤘다.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며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송정한 병원장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혁신적인 기술ㆍ아이디어를 갖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에 많고, 이러한 혁신 기업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인재들도 많다”며 “병원이 기업과 우수한 인재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스타트업의 우수인재 유치와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청년 정신건강 대축제 성료 "편견해소 관심 중요"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단장 기선완)은 청년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해 개최한 ‘2023 청년 정신건강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동주관한 본 행사는 [1부] 청년과 함께하는 정신건강이야기, [2부] 제5기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0mind) 수료식 및 시상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최·주관기관, 후원기관을 대표하여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와 시상을 하였다. 

기선완 단장은 “청년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해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정신건강리더인 영마인드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고 전하며,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정신질환을 경험한 당사자들과의 접촉이 중요한 만큼 당사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과 아픔이 있다”며 “신체건강만큼 중요한 정신건강을 위해 내년에 정부 또한 전국민 마음건강사업을 투자하고 청년들의 정신건강검진을 확대하여 더 세심하게 돕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극심한 취엄난 등으로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에 처한 현 시점에서 영마인드 5기의 그간의 활동들이 청년들의 마음을 밝히고 정신건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신종 스트레스, 신종 트라우마가 위협하는 암울한 시기에 청년들의 인식개선 활동은 매우 반갑고 감사할 뿐이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신경정신의학회에서도 안전한 환경에서 차별없고 편견없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년과 함께하는 정신건강 이야기에서는 청년정신건강을 위한 토크콘서트‘정신건강토크는 핑계고’, 청년 정신장애예술작가와의 인터뷰 ‘나의 청년 이야기, 마음건강 그리고 작품’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신건강 토크는 핑계고에서는 김혜민 PD(YTN라디오), 백종우 교수(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최명민 교수(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사전에 청년들이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청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팀, 다빈치 로봇수술 1천례 '돌파'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2019년 2월 다빈치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3위(134례), 2021년 4월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해 10월 23일 기준 로봇수술 2600례 이상을 실시했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으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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