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구원 투수를 자처하거 나섰다. 

회사는 더위에 지친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박카스와 포카리스웨트, 마신다 등 1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음료와 피로회복제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과 지도자, 대회 운영진, 자원봉사자들의 무더위를 달래고, 잼버리가 종료될 때까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을 돕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잼버리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포카리스웨트 분말 21만 1천개, 포카리스웨트 캔 10만개, 마신다 페트병 13만 5천개, 나랑드사이다 캔 9천 개 등을 제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고자 찾아온 청소년 및 지도자들과 대회 운영진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폭염을 이겨내고 행사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참가자들이 폭염과 열악한 환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들이 7일을 전후로 현장에 이온음료와 비타민 음료 지원, 의료진 급파 등에 나서며 지원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문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