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정보 총망라 'K-SPACE' 플랫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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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개발 정보 총망라 'K-SPACE' 플랫폼 시동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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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약개발 가속화 협력 플랫폼' 자처
국내 227개사 1950개 파이프라인 총망라

신약 개발의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27개사의 1950개 파이프라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당 정보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5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 신약개발 가속화 협력 플랫폼인 'K-SPACE 플랫폼'을 오늘부터 가동한다"면서 "검증이 완료된 1200개 파이프라인을 플랫폼에 업로드해 국내 신약개발의 속도를 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PACE 플랫폼'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K-SPACE 플랫폼'은 국내외 파이프라인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돼 제공될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플랫폼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기술데이터 축적, 기업 파트너링 촉진, 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이 한 자리에서 진행돼 기업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K-SPACE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계없는 협업과 이를 통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의 발전은 이제 경계가 허물어진 융복합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판을 만들어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찾도록 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제약바이오산업, 우상향 곡선 그려 

원희목 회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국내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협력 만이 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융복합시대에 들어선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국내 성공사례를 꼽자면 유한양행의 렉자라를 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계를 넘어 협력으로 유한은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그 결과로 렉라자를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여전히 많은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런 시도가 쌓여 내공이 쌓여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그런 면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제네릭은 국내제약산업의 기반인 건 확실하지만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보험약가를 끝까지 견딜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회장은 "이제는 새로운 투자를 지속해 초기단계에 머물지 말고 후기단계까지 가야할 것"이라면서 "정부 역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의 판(K-SPACE)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판은 협회가 짜겠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연구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독려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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