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부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5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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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부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5인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1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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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더그룬, 항암분야 핵심 연구자로 'CAR-T' 개발 중심에 서다
프레이저, 머크 CEO이자 흑인 권리 향상에 기여
브리스, 임상 시스템 혁신의 주역

제약·바이오산업은 수년에 걸쳐 환자 치료에 의심할 여지없는 개선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비지니스 영역에 남아있다. 때문에 산업 내 투자를 이끄는 기업가들은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뉴스더보이스는 지난 9일과 11일 피어스파마가 선정한 CEO와 과학자 출신 리더를 소개한데 이어 세 번째 순서로 기업가 5인을 소개해 본다.

아리에 벨더그룬, 알로진

암 연구 최전선에 서 있는 아리에 벨더그룬은 아젠시스와 코거 바이오테크놀로지, 카이트파마와 알로진 테라퓨틱스까지 여러 회사의 항암사업에 관여했다.

아젠시스는 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에 인수됐고, 쿠거는 존슨앤존슨에, 카이트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인수됐다.

그는 알로진이 개발 중인 동종이계 CAR-T 치료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FDA와 협력을 통해 해당 약제의 규제 지침에 영향력을 미쳤다.

한편, 동종이계 CAR-T 치료는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에서 개발해 환자에 사용할 때까지 기성품(off-the-shelf)으로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CAR-T 치료제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는 약물로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케네스 프레이저, 머크

포춘지 선정 500대 제약기업의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흑인 CEO인 프레이저는 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관리하며 입지를 세웠다. 현재 그는 머크에 회장으로 몸담고 있지만 근속기간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그는 흑인으로 제약산업 분야와 사회 각 분야에 흑인 고용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흑인의 권리를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흑인의 투표에서의 권리를 담보하고 더 효과적인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Health Assurance Initiates 회장을 맡고 있다.

흑인의 권리 향상을 위한 그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흑인들을 위한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아마존이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집한다면?"이라는 영감에서 시작된 메디데이터는 임상시험의 관리 방식을 단기간에 변화시킨 회사다.

이 회사를 창립한 글렌 드 브리스는 디지털 임상시험 솔루션 영역의 선각자가 되기 전, 드 브리스는 뉴욕 시에서 과학, 컴퓨터, 그리고 볼룸 댄스에 집중하며 자랐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을 공부한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과학자로 일했다.

메디데이터 설립 전 그는 친구인 이케구치와 임상시험을 위한 온라인 응용 프로그램 스타트업인 오션텍을 설립했으며 5년 후 메디데이터를 설립했다.

메디데이터 성장의 핵심은 임상시험을 간소화하고 관리하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와함께 메디데이터는 임상 개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모더나가 코로나19 유행을 하는 시기 첫 해에 빠르고 효율적인 백신 테스트를 해야 할 때도 메디데이터의 플랫폼에 의존했다.

본능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데니스는 2019년 회사를 매각했으며 2021년 11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존 마라가노어, 엘나일람

생명공학과 제약회사 그리고 투자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존 마라가노는 2021년 말 알닐람의 CEO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올해 3월까지 자문 역할을 해오다 현재는 과학자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마라가노어는 바이오젠에서 혈액 희석제인 비발리루딘을 설계했고, 밀레니움에서는 혈액암 치료제 벨케이드를 개발한 류코사이트를 인수하는데 기여했다.

엘나일람에서는 RNA를 기반으로 한 약물 개발에 열중했으며 회사가 RNAi 분야에서 유력한 회사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다양한 회사들에게 조언을 전했던 그는 여전히 헤마브 테라퓨틱스, 키메라 테라퓨틱스, 아지오스제약과 다케다에 의견을 전하고 있다.

제프리 폰 몰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

생명공학 관련 6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탄생시키는데 기여한 몰찬 박사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에서 2009년 근무를 시작으로 2020년 회사의 최연소 파트너가 됐다.

플래그십은 인간의 건강과 지속가능성에 헌신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육성한다는 사명을 가진 '혁신 중심 기업'으로, 모더나를 포함한 글로벌 바이오텍을 100개 이상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그는 광범위하게 생성되는 바이오텍들의 중심에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앞서 폰 몰찬은 2010년 세레스 테라퓨틱슬르 설립한 바 있으며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테세라 테라퓨틱스 설립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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