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 파스 '케토톱', 6년만에 가격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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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 파스 '케토톱', 6년만에 가격 인상 추진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7.03.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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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측 "원가상승 불가피한 선택"

작년 고성장을 기록한 한독의 소염진통제 파스브랜드 '케토톱 플라스타'가 6년만에 가격이 인상된다.

케토톱은 작년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전년대비 26.4% 오른 26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이달부터 케토톱 플라스타 7매와 34매 제품의 가격을 각각 12.83%, 11% 인상한다고 도매업체에 공지했다.

공문에서 한독은 "매년 높아지는 제조 원가 및 관리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가격인상을 지양해 왔다"며 "그러나 그 영향이 누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1994년 출시된 케토톱은 국내 최초로 NSAIDs 계열의 성분을 파스류인 프라스타 제형에 담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4년 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판매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쥴릭파마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독은 판매수요가 늘면서 2015년에 337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케토톱 전용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3억9000만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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