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원' 급상승...'아로나민' 제자리...'인사돌'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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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원' 급상승...'아로나민' 제자리...'인사돌' 뒷걸음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4.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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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일반약 10품목 가격변동 현황 분석

광동제약의 '청심원'이 지난해 주요 브랜드 일반약 중 가장 높은 가격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 제약사 5곳 10품목에 대한 가격현황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청심원'이 지난해 1년동안 19%의 가격인상이 이뤄져 최고였다. 2018년 2974원에서 3538원까지 올랐다.

이는 원료 및 부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것으로 4년만에 전격 인상됐다.

이어 한독의 소화제 '훼스탈'도 15%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2000원에서 23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역시 광동제약의 '쌍화탕'도 비슷한 인상이 됐다. 1병당 297원에서 340원으로 14.5% 상승했다.

동국제약의 대표품목들도 줄줄이 목록에 올랐다. '마데카솔케어'는 3024원에서 3264원으로 7.9%, '오라메디연고'는 4540원에서 4849원으로 6.8%, '훼라민큐'는 2만6024원에서 2만7302원으로 4.9% 올랐다.

반면 한독의 '케토톱'과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 안국약품의 '토비콤-S'는 전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오히려 가격이 내려간 품목도 있었다.

동국제약의 '인사돌'은 가격이 내렸다. 2만3077원에서 2만2924원으로 -0.7%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는 이와 별개로 일부 제약사들도 이같은 인상 대열에 뛰어들기도 했다.

동화약품을 비롯해 한국얀센, 보령, 명인제약이 합류한 것이다.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가 20%, 후시딘도 11~15% 수준 가격인상이 단행됐으며 물가상승과 원부자재 가격인상을 이유로 들었다. 5년만의 조치다.

또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이 10~20%, 보령의 '겔포스엠' 15%, 종근당의 '펜잘큐'도 10%씩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인제약의 '이가탄'은 30% 수준 인상을 해 약국의 적잖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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