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결렬 가산재평가 약제 19품목..."선 약가인하-후 삭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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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결렬 가산재평가 약제 19품목..."선 약가인하-후 삭제 검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8.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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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정심 심의 진행...진료상 필요여부 약평위서 심의

가산재평가 약제 협상과 관련, 7개 제약사 19개 품목이 결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일단 해당 약제들도 상한금액을 조정하고, 곧바로 급여삭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진행된 가산재평가 관련 협상이 결렬된 품목은 7개 제약사 19개 품목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오제약 1개, 광동제약 1개, 서편탐약품 2개, 일성신약 1개,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11개, 한올바이오파바 2개 등이다.

복지부는 이들 약제도 일단 9월 1일 가산기간을 종료시켜 상한금액을 인하하기로 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절차를 진행 중이다. 

약가 가산을 없애고 원래 가격으로 되돌리는 것인데 이들 품목 중에는 삼오제약 에스트레바겔이 23.6%로 인하율이 가장 높고, 일성신약 사라조피린EN정 23.3%, 광동제약 베니톨정 23.1%, 한올바이오파마 코타소루주 21.1%, 프레지니우스카비 카비벤페리페랄주 21% 등의 순이다. 

또 삼진제약 삼진페니토인나트륨주사250mg은 11.9% 하향 조정되고, 서편탐약품 메리오날주 2개 함량 제품은 각각 10%씩 인하된다.

양윤석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현재 건정심 의결절차를 진행 중이다. 협상결렬 약제도 일단 상한금액을 원래 가격으로 되돌리고, 결렬사유, 해당약제 특성 등을 두루 살피면서 급여삭제 여부를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약제인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런 절차를 다 거치면 다음 건정심에는 급여삭제 관련 안건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 과장은 다만 "추가 협상여지도 열려 있는 만큼, 이 기간 중 합의가 이뤄지면 급여삭제 검토대상에서 당연히 제외된다. 정부는 협상을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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