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건강관리앱...관리기준+커리큘럼+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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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건강관리앱...관리기준+커리큘럼+교육 필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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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연구용역 결과 공개...코칭프로그램-제공수단 다양화
일차의료, 참여 기간별 차등수가와 목표성취 추가 수가 고려

만성질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건강관리앱 활용방안은 어떻게 될까.

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위탁연구용역과제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앱 활용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의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만성질환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활용은 어플리케이션 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앱의 인증 및 표준 프로그램 구성여부에 대한 표준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인증받은 앱은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과 연동, 처방전 발급 기능과도 연동 혹은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보공단의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등 장기적으로 건보공단, 심평원 등의 데이터와이 연계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커리큘럼 콘텐츠의 정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일차의료기관 의료진과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 특히 환자의 이해도를 돕는 설명자료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자 질환군에 따른 교육 자료도 다양하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와 하께 환자 질환군에 따른 교육자료의 당야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코칭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환자들의 프로그램 참여도 증진과 교육 제공의 질 향상과 환자 관리의 질 향상 및 해당 모델의 확장을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의 인증 및 표준 프로그램 구성여부에 대한 표준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칭 제공 수단이 더 다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한 '눔(Noom)'은 혼자에게 활용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어 코칭 제공 수단이 다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산업협력단 연구진은 일차의료에서의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활용은 인증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코칭 프로그램으로의 연계에 이어 어플리케이션 코치진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개인 맞춤형 관리를 추진, 참여 기간별 차등수가와 목표 성취에 따른 추가 수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지속성을 위해 환자 관리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 지급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미국의 DPP제도 및 현재 눔 프로그램의 비용체계를 고려해 참여 기간별 수가 지급을 고려하고 목표 성취에 따라 추가적인 수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제도화를 위한 수가 및 기존 만성질환 관리 사업과의 통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통합 과정에서 케어코디네이터 업무 일부 대체 및 어플리케이션 업체에게는 교육자료 제공 등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질환별 프로그램 제공에 따른 보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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